[아시아투데이 홍기철 기자]
[아시아투데이=홍기철 기자] 광주광역시는 광주지역 (주)우리술의 ‘울금막걸리’가 농림수산식품부가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며 전국 막걸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0월드컵 막걸리 프로젝트’에서 16강 막걸리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2010월드컵 막걸리 프로젝트’는 지난 5월 농식품부가 월드컵 16강을 기원하고 막걸리 위상을 국민의 술·세계의 술로 정립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16강 막걸리는 전국의 우수한 막걸리 32종을 추천받아 주류전문가 등 심사위원 23명이 막걸리의 맛, 향 등을 평가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16강 막걸리는 국산쌀을 주원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품질이 입증된 지역 대표 막걸리다.
시관계자는 "4일부터 한달간 전국 농협 21개 유통매장과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16강 막걸리가 전시, 판매될 예정이며 향후 쌀 재배농가와 막걸리 제조업체와의 계약 재배를 통해 품질이 더욱 우수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울금막걸리’는 울금 성분이 함유된 웰빙 막걸리로 암억제와 혈액순환, 통증완화, 어혈 등 각종 출혈에 효과가 있고 숙취가 없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히며, 광주시 통합RPC(미곡처리장)와 계약을 체결해 광주지역 쌀을 공급받고 있다.
현재 전국 이마트와 롯데 수퍼마트에 납품되고 있으며, 일본 수출을 위해 비가열식 살균막걸리 제조를 위한 연구를 추진중이다.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 무교동 거리에서 열리는 ‘G20 성공기원 막걸리-한식 페스티벌’에서도 전국 지역대표 막걸리로 전시, 수도권 소비자를 위한 판촉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농산유통과 이영우 사무관은" 울금을 발효해서 술을 만들기 때문에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으며 맛도 좋다"며" 이번 막걸리 16강에 선정된 (주)우리술은 전남대와 순천대에서 기술개발을 하고 있으며 전국행사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전통주 등의 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제정(시행 2010. 8. 5)을 통해 전통주의 품질향상과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전통주 산업진흥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