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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

그린페 2010. 5. 27. 10:04
괴물폰 '갤럭시S', 싱가포르서 공식 데뷔..출시도 '초읽기'
[아시아경제] 2010년 05월 27일(목) 오전 08:48   가| 이메일| 프린트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삼성전자가 싱가포르에서 전략스마트폰인 '갤럭시S' 공식 출시행사를 열고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공략의 포문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26일 오후 싱가포르에서 현지 통신사 및 유통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달 전세계 100여개국 공식 출시를 앞둔 '갤럭시S' 시판제품을 처음 공개했다.
삼성은 이날 행사에서 현존 안드로이드폰중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갤럭시S의 최신 사양을 소개하고 강력한 디스플레이와 최신 멀티미디어 기능을 시연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싱가포르는 아시아 휴대폰 시장의 관문격으로 전략 모델 발표가 가장 먼저 이뤄진다. 삼성은 이미 전세계 100여개국 1위 이통사에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으며 이르면 내달초 한국을 포함해 유럽 주요국과 중국 등 전세계 거점시장에서 대규모 제품발표회를 열고 바람몰이에 나선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S는 1098싱가포르달러(미화 774달러, 무약정)로 가격이 책정됐는데 이는 경쟁사인 HTC 디자이어의 898싱가포르달러보다 높다. 그만큼 갤럭시S에 대한 삼성의 자신감이 묻어난다. 다만 이를 시판하는 이통사들이 보조금 지원에 나서면서 최종 소비자 부담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갤럭시S는 지난 3월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TIA 2010'에서 공식발표된 뒤 전 세계 이동통신 업계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고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최신 버전인 이클레어(2.1)를 기반으로한 갤럭시S는 현존 최고의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4인치 WVGA 슈퍼아몰레드에 1GHz ARM 프로세서(CPU) 등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를 통해 지난해 12월 아이폰 등장 이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열세를 일거에 반전시킬 태세다. 갤럭시S는 빠르면 6월 중순께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다. 삼성은 특히 갤럭시S의 사양을 다소 변화시킨 '갤럭시L'과 '갤럭시K'를 LG텔레콤과 KT 등에도 공급한다는 방침이어서 아이폰4G에 앞서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갤럭시S에 대한 기대감이 고취되면서 대기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한 대기고객은 "이미 1년가까이된 구형모델인 아이폰 대신 최신 안드로이드폰을 구입하려고 몇달째 갤럭시S 출시를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고객도 "현존 스마트폰중 최고인 사양을 고려할 때 전작인 옴니아에 쓰인 '전지전능'이라는 슬로건은 오히려 갤럭시S에 붙여야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국내외 제조사들의 안드로이드폰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지만 갤럭시S에대한 대기수요에 영향을 받고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실제 한 국내 제조사 관계자는 "갤럭시S의 사양은 우리가 봐도 뛰어나다"면서 "우리 회사 안드로이드폰 판매를 위해서는 가급적 늦게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이미 대기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해외 매체들도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비교적 객관적 리뷰로 정평이 나있는 'GSM아레나'의 경우 갤럭시S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대해 "현존 최고의 모바일 디스플레이로 시야각이 완벽하고 터치감이 좋다"고 호평하면서 "갤럭시S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새로운 리더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씨넷도 갤럭시S를 현존 최고 안드로이드폰으로 꼽고 올해 가장 기대되는 스마트폰으로 선정한 바 있다.
지난달 글로벌 스마트폰 전문평가 매체인 '안드로이드앤드미'는 동영상과 3차원 그래픽 처리능력 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스마트폰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