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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그린페 2010. 5. 23. 08:58
'하하하'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상(종합2보)
[연합뉴스] 2010년 05월 23일(일) 오전 06:42   가| 이메일| 프린트
홍상수 감독, 6번 진출 끝에 첫 수상
황금종려상 등 본선 경쟁부문 수상작 23일 발표
(파리=연합뉴스) 이명조 특파원 =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가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대상인 주목할 만한 시선상을 수상했다.
주목할 만한 시선상은 칸영화제에서 본선 경쟁부문과는 별도의 경쟁부문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상이다.
지금까지 칸영화제에 6번 초청돼 국내 영화감독 중 최다 초청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홍 감독이 수상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1984년 이두용 감독의 '물레야 물레야'가 처음 이 부문에 진출한 이래 26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 영화가 주목할 만한 시선상을 수상했다.
홍 감독은 1998년 '강원도의 힘'을 시작으로 '오! 수정'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극장전' '잘 알지도 못하면서' 등으로 잇따라 칸영화제에 진출해왔다.
홍 감독은 "함께 영화를 만든 친구들에게 이 상이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영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는 홍 감독의 '하하하' 외에 포르투갈의 마누엘 데 올리베이라 감독의 신작 '안젤리카'와 프랑스의 장 뤽 고다르 감독의 '필름 소셜리즘' 등이 초청됐었다.
이 부문의 심사위원상은 페루의 형제 감독인 다니엘과 디에고 베가가 함께 연출한 '10월'에 돌아갔다. 이들 형제는 올해 칸영화제에 처음 초청돼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최우수배우상은 아르헨티나 이반 푼드와 산티아고 로사 감독의 '로스 라비오스'에 출연한 3명의 여배우들이 차지했다.
한편, 칸영화제의 그랑프리인 황금종려상 등 경쟁부문 수상작은 23일(현지시간) 저녁 폐막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모두 19편이 초청된 경쟁부문에는 우리나라에서 이창동 감독의 '시'와 임상수 감독의 '하녀' 등 2편이 진출해 있다.
mingjoe@yna.co.kr
 

<칸영화제> '시' 칸 영화제 본상 유력

연합뉴스 | 입력 2010.05.23 19:41 | 누가 봤을까? 20대 여성, 서울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가 23일(이하 현지시간) 오후에 개최되는 제63회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 본상 수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의 제작사인 유니코리아는 "칸 영화제 사무국으로부터 오늘 시상식에 참석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상식이 열리는 폐막식 날 공식 참석 요청이 있는 경우 대체로 수상이 확실시된다.
파리에 머물고 있던 이창동 감독과 윤정희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칸으로 이동했다고 제작사 측은 전했다.

이창동 감독의 '시'는 마이크 리 감독의 '어나더 이어', 자비에 보부아 감독의 '신과 인간', 켄 로치 감독의 '루트 아이리시' 등과 함께 본상 수상이 유력시되는 후보작이다.
또 다른 경쟁부문 진출작 '하녀'는 현재까지 사무국으로부터 참석 여부를 통보받지 못했다.
buff27@yna.co.kr
 
‘칸 영화제’ 태국 ‘엉클분미’ 황금종려상, ‘시’ 각본상 수상(종합)
[마이데일리] 2010년 05월 24일(월) 오전 09:16   가| 이메일| 프린트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제63회 칸 국제영화제’가 23일 오후 7시(현지 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황금종려상을 비롯한 경쟁 부문 상영작에 대한 수상작(자)을 발표하며 12일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영화제 최고영예인 황금종려상은 태국의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엉클 분미 후 캔 리콜 히즈 패스트 라이브스`(Uncle Boonmee Who Can Recall His Past Lives, 이하 ‘엉클분미’)에 돌아갔다.
태국 영화가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아시아 영화가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것은 1997년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우나기’ 이후 13년만이다.
심사위원 대상에는 프랑스 배우 겸 감독 자비에 보부아 감독의 ‘신과 인간’, 심사위원상은 차드 출신의 마하마트 살레 하룬 감독의 ‘절규하는 남성’이 수상했다.
‘하녀’와 함께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되며 황금종려상 수상이 유력하게 점쳐졌던 이창동 감독의 ‘시’는 안타깝게 황금종려상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각본상을 수상해 이창동 감독의 진가를 널리 알렸다.
한국영화가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이 감독상을 수상한 2002년 이래 이번이 5번째다.
‘취화선’을 시작으로 2004년 ‘올드보이’(박찬욱 감독)가 심사위원대상, 2007년 ‘밀양’(이창동 감독)이 여우주연상(전도연), 2009년 ‘박쥐’(박찬욱 감독)가 심사위원상을 받은 바 있다.
남우주연상은 멕시코 영화 ‘뷰티풀’의 하비에르 바르뎀과 이탈리아 영화 ‘우리의 인생’의 엘리오 제르마노가 공동 수상했다. 또, 여우주연상은 이란의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영화 ‘서티파이드 카피’에 출연한 프랑스 의 여배우 줄리엣 비노쉬에게 돌아갔다.
한편, 폐막식 전날인 22일 홍상수 감독의 영화 ‘하하하’가 비경쟁 부문인 `주목할만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5전 6기 끝에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