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유시민, 단일화 방식 전격합의
연합뉴스 | 입력 2010.05.03 08:02 | 수정 2010.05.03 08:42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전라
공론조사 50% + 여론조사 50%..12일 발표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김진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예비후보가 3일 후보 단일화 방식에 대해 전격 합의했다.
두 후보 측은 이날 새벽까지 진행된 밤샘 협상을 통해 `공론조사 50% +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12일 단일후보를 선정키로 했다고 양측 협상 관계자들이 전했다.
공론조사는 조사대상자에게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뒤 지지후보를 선택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 양당은 각자 자유롭게 투표 대상자를 모집한 뒤 이 가운데 1만5천명을 추출하고 이들을 상대로 TV토론 등을 실시한 뒤 지지 후보를 묻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론조사는 한나라당 후보인 김문수 경기지사와의 가상 대결을 전제로 후보 경쟁력을 묻는 방식으로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방식은 양측의 요구 조건을 절충한 성격이어서 후보간 유.불리를 가리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된다.
공론조사는 당세가 반영돼 당원 수가 많고 조직력에서 앞서는 김 후보가 유리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여론조사는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유 후보가 다소 앞서 있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두 후보가 단일화 협상을 타결함에 따라 민주노동당 안동섭,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에 대한 야권 전체의 단일화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soleco@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김진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예비후보가 3일 후보 단일화 방식에 대해 전격 합의했다.
두 후보 측은 이날 새벽까지 진행된 밤샘 협상을 통해 `공론조사 50% +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12일 단일후보를 선정키로 했다고 양측 협상 관계자들이 전했다.
여론조사는 한나라당 후보인 김문수 경기지사와의 가상 대결을 전제로 후보 경쟁력을 묻는 방식으로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방식은 양측의 요구 조건을 절충한 성격이어서 후보간 유.불리를 가리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된다.
공론조사는 당세가 반영돼 당원 수가 많고 조직력에서 앞서는 김 후보가 유리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여론조사는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유 후보가 다소 앞서 있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두 후보가 단일화 협상을 타결함에 따라 민주노동당 안동섭,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에 대한 야권 전체의 단일화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solec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