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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장관-맹형규

그린페 2010. 3. 31. 10:09

행안부 장관 맹형규

[동아일보] 경제수석 최중경… 식약청장 노연홍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6·2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후임에 맹형규 대통령정무특보(사진)를 내정했다.

이 대통령은 또 윤진식 대통령정책실장이 겸임하던 경제수석비서관에 최중경 전 기획재정부 차관(주필리핀 대사)을, 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 노연홍 대통령보건복지비서관을 내정했다. 중소기업청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동선 전 대통령지식경제비서관의 후임엔 윤상직 지식경제부 기획조정실장이 내정됐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3선 의원 출신… 유연한 성품 ‘정계 마당발'

2010/03/31 03:29:07

 

민주 서울시장 후보경선 하긴하나
[세계일보] 2010년 03월 28일(일) 오후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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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날짜만 잡고 손놓은 상황
지도부 ‘한명숙 재판’에만 관심
일각 “준비 부실… 흥행 걱정”

민주당서울시장 후보 ‘경선일’을 4월 25일로 잡았다. 그냥 ‘잡아만’ 놨다. 누구를 후보로 세울지, 어떤 방식으로 치를지, 심지어 경선을 하기는 하는 건지 정해진 것은 없다. 다음달 9일로 예정된 한명숙 전 총리의 1심 재판 결과를 보고 판단해보자는 이유에서다.
그러다보니 적잖은 무리수도 두고 있다. 서울시장 경선후보 등록을 받겠다고 공지했다가 이를 부랴부랴 ‘없던 일’로 하는 촌극도 빚었다.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이계안 전 의원은 28일 “지난 17∼18일 후보 등록을 받는다기에 관련서류를 챙겨 중앙당사에 갔다가 ‘그런 통보를 한 적이 없다’는 말을 듣고 발길을 돌렸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같은 민주당의 ‘만만디’가 우려스러운 것은 한나라당의 서울시장 경선구도가 대단히 다이내믹하기 때문. 한나라당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원희룡·나경원·김충환 의원 등이 벌써부터 공약 경쟁을 펼치고 있고, ‘권역별 순회’, ‘제3후보론’, ‘40대 기수론‘ 같은 화젯거리도 등장하면서 화끈한 경선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 일각에서 “지도부가 경선 흥행에 대한 고민이 있는 건지 모르겠다”는 불평이 나오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또 한 전 총리의 ‘준비 부실’을 우려하는 지적도 있다. 비주류 측 한 의원은 “재판에 몰두하느라 서울시정 공부를 과연 얼마나 했는지 의문”이라며 “한나라당 후보와의 TV토론이 벌써부터 걱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그러나 “재판 자체가 곧 선거운동”이라며 차분한 표정이다. 무죄 판결만 내려지면, 이명박 정권 심판론과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5월 23일) 등이 맞물려 ‘화학반응’을 낼 것이란 판단이다.
지난 23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에서 한 전 총리 재판이 서울시장 선거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56.7%)이 ‘영향 없을 것’이란 응답(40.1%)보다 16.6%포인트나 높았던 것도 이 같은 기대를 뒷받침했다.
양원보 기자 wonbos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