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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미국무부-정구호

그린페 2010. 3. 11. 09:22
리비아, 외교 마찰 미국 국무부측 사과 수용
[뉴시스] 2010년 03월 11일(목) 오전 00:11   가| 이메일| 프린트
【트리폴리=로이터/뉴시스】정진탄 기자 = 리비아는 10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의 사과를 수용하고 양국의 관계를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리비아 외무부는 “양국 관리들의 상호 방문 등 모든 분야에서 관계를 개선할 의향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장기 갈등을 겪고 있는 스위스에 대해 ‘지하드’를 촉구한 것과 관련, 그 뜻이 ‘무장투쟁’으로 해석됐으나 리비아 정부 관리들은 “단순히 금수조치를 의미한다”고 반박했다.
카다피 국가원수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P.J 크롤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과거 연설을 상기시킨다”며 “많은 말과 여기저기 많은 서류, 그러나 반드시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밝혔었다.
리비아는 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를 소환해 이에 항의했으며, “사과하지 않으면 미국 에너지기업들이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대응했다.
크롤리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내 논평이 카다피 국가원수에 대한 개인적인 공격으로 인식될 수 있었다”며 “이는 미국의 정책이 반영된 것이 아니고 공격할 의도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받아들였으면 사과한다”고 밝혔다.
chchtan7982@newsis.com
 
 
빅토리아 “미셸 오바마 패션 롤모델”
[메트로] 2010년 03월 11일(목) 오전 08:58   가| 이메일| 프린트
스타일 아이콘 빅토리아 베컴이 ‘워너비 패셔니스타’로 미국 영부인 미셸 오바마를 꼽았다.
9일(현지시간) 미국 연예사이트 콘택트뮤직닷컴은 빅토리아가 최근 인터뷰에서 “나도 정말 미셸 오바마처럼 옷을 입고 싶다. 그녀는 믿기 어려울 만큼 훌륭하고 아름다운 여성”이라고 극찬했다고 전했다.
가수 활동에 이어 자신의 이름을 내건 패션 브랜드를 론칭한 빅토리아는 “미셸 오바마가 특별한 날 입을 수 있는 드레스를 디자인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미술로 세상을 바꾸다!] 미국 시카고 공공미술 Art + Auction

2008/11/13 12:14

복사 http://blog.naver.com/setim/70037286282

기사입력 2008-11-13 11:51

 


④ 우리의 미술, 어디로 가야하나

 공공미술은 무엇인가? 문화연대 이원재 사무처장은 "모던 미학의 엘리트주의, 작가주의, 전문가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참여·일상의 미술"이라고 답했다. 미술평론가 임정희 연세대 겸임교수는 "완성으로서의 예술이 아니라 과정으로서의 예술"을 이야기했다. 모두 미국의 행동주의 미술가 수잔 레이시(Suzanne Lacy)가 1995년 '새로운 장르 공공미술'(New Genre Public Art)이라는 저서에서 정의했던 바 "삶의 쟁점들을 갖고 관객들과 소통하고 상호작용하는 참여의 미술"에 닿아 있는 언급들이다. 결국은, 불교 용어를 빌려 말하자면, 소승(小乘)의 미술에서 벗어나 대승(大乘)의 미술로 가야 한다는 이야기들인 것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공미술에 대한 국내의 논의 자체는 꽤 진취적이다.

'아트 인 시티'(Art in City) 사업은 좋은 예다. 문화관광부 산하 공공미술추진위원회 지원으로 2006년 부산의 물만골과 수정동을 비롯한 전국 10개 지역, 2007년 부산의 안창마을을 비롯한 전국 16개 지역에서 시행된 '아트 인 시티' 사업은 정부가 나서서 공적 재원을 투입해 관련 전문가들과 공공미술을 '실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남겼다.

문제는 이런 일련의 사안들이 단편적이고 산발적이라는 데 있다. '아트 인 시티' 사업의 경우 현 정부 들어 공공미술추진위원회 예산이 전액 삭감됨으로써 올해 사업은 진행되지 못했으며, 앞으로의 사업계속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다.

때문에, '아트 인 시티'에 고무됐던 사람들은 허탈해 하고 있다. 지난해 '안창고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6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부산 동구 안창마을에서 벽화를 그리고 마을자료실을 설계하고 지역민들을 위한 공공스튜디오를 만드는 등 이른바 커뮤니티아트를 시도했던 서상호 오픈스페이스배 디렉터는 지금 그런 현실에 '반발'하고 있다. 지난해 끝난 '안창고 프로젝트'를 묵묵히 올해에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올해에는 정부로부터의 예산 지원은 없다. 대신 안창마을 주민들과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는 부산 동구종합사회복지관과 협업 체제로 진행하고 있다. 동의대 등 지역 대학의 미술 전공자, 사회복지사들로 프로젝트 팀을 꾸렸다. 지난해 프로젝트에 대한 주민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고, 그래서 추가적인 벽화 작업과 번지표(문패) 달기, 영상다큐 제작, 안창일기 자료집 발간 등의 사업을 진행해 왔다. 그 과정에 복지관 자문위원인 마을 통반장들과 워크숍도 여러차례 열었다. 현재 사업은 마무리 단계로 오는 27일이면 현장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후로는 복지관 내 공공미술커뮤니티 전담 복지사를 배치해 기존 성과들을 사후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의 지원 없이는 공공미술이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현실에 대한 소박한 저항"이라는 게 서상호 디렉터가 올해에도 안창고 프로젝트를 이어나가는 이유다. 그의 말은 곧 공공미술도 1회성 행사로 그칠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것이 돼야 한다는 이야기다.

지속가능한 공공미술과 관련해 전북 전주에 있는 공공작업소 심심(대표 김병수)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일련의 프로젝트도 좋은 선례가 되고 있다. 지난 2006~2007년 전주시 동문거리 가로디자인 프로젝트를 벌였던 심심은 올들어서는 전주시내 재래시장인 남부시장에서 '아트 남부시장 리폼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는데, 2010년 말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주목되는 것은 지역 상인들과의 교류 방식이다. 동문거리 사업에서는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작가들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 사업이 완료된 후에도 해마다 11월이면 거리 축제 등을 열어 작가와 상인들 간의 교류가 가능케 했다. 남부시장 프로젝트에서는 시장 내에 작은 점포에 아트센터를 꾸며 할머니들이 생활 소품을 만들고 파는 공방을 차렸으며, 비어있는 노점을 빌려 작가들이 작업하고 작품을 전시하는 '1평 미술관'을 열어 지역 상인들이 항상 미술을 접하도록 꾸몄다. 또 실업계 고교에 진학하려는 중학생들로 하여금 카페를 만들게 해 상인들과 접촉케 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뭐라 해도 '반짝 행사'가 아니라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일상의 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심심이 내세우는 모토다. 정부나 지자체가 흔히 저지르기 쉬운 단발적인 이벤트나 성과 위주의 지원책은 거부한다는 것이다. -끝-

전주=임광명 기자 kmyim@busa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