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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오성이 MBC 주말특별기획 '김수로'(연출 최종수)에 출연한다.
32부작 '김수로'는 당초 '가야'라는 가제로 알려졌고, 소설가 최인호의 '제4의 제국'을 드라마로 옮긴 작품이다. 철기문명과 해양무역을 통해 독자적인 경제발전과 문화를 이뤘던 가야의 건국신화를 다루며 제작비 200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블록버스터급 사극이다.
유오성은 가야의 9명의 촌장 중 가장 강력한 권력을 지닌 신귀간 역을 맡아 금관가야의 시조인 김수로왕과 대립각을 세우는 적대적 인물이다. 제작사 관계자에 따르면 유오성과 아직 공식적인 출연 계약을 하지 않았지만 양측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사실상 출연이 확정된 상태다.
2004년 드라마 '장길산' 이후 주로 현대극에 출연했던 유오성은 6년 만에 사극으로 복귀하는 셈이다.
한편 '김수로' 제작진은 3월 초 주인공인 김수로 역을 비롯해 주요 출연진을 확정하고, 현재 경남 마산시에 건립 중인 해양세트가 오픈하는 3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하게 된다.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에 이어 5월에 방송될 예정이다.
<박준범기자 pharos@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