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금메달

카테고리 없음

김연아금메달

그린페 2010. 2. 27. 00:39

롯데 선수단, '김연아 금메달'에 눈칫밥?

조이뉴스24 입력 2010.02.26 20:12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유쾌한 하루를 보냈다. 바로 김연아의 금메달 획득 소식 덕이다. 다만, 점심 배식 과정에서 살짝(?) 눈칫밥을 먹기도 했다.
사연은 이렇다. 롯데 선수단은 26일 전훈지인 가고시마의 '사쯔마 센다이' 구장에서 지바 롯데 2군과 연습경기를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우천 관계로 연습경기는 취소하고 실내훈련만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선수들은 점심 휴식시간을 틈타 마침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에 출전하고 있던 김연아의 연기 모습을 식당 관계자의 휴대전화 영상으로 볼 수 있었다.

문제는 지바 롯데 관계자들도 옆에서 일본의 아사다 마오를 열심히 응원하고 있었던 것. 지바 롯데 측 여성 영양사도 아사다의 금메달 획득을 응원했다.
결국 김연아가 큰 점수 차이로 금메달을 획득하자 아무래도 김연아를 연호하던 롯데 선수들은 기쁜 마음과는 달리 주위의 일본인들 때문에 머쓱해질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선수들은 이후 점심 배식 과정에서 일본 영양사의 눈치를 보며 조심스럽게 식사를 해야만 했다.
그래도 김연아의 쾌거에 선수들은 힘든 훈련 와중에도 기운 넘치는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김연아 향후 일정은… 3월 세계선수권 2연패 도전

세계일보 | 입력 2010.02.26 23:45

28일 오전 '금빛 갈라쇼' 4월엔 국내서 아이스쇼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한국인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어 '피겨 여신'으로 칭송되고 있는 김연아(20·고려대)의 향후 행보가 어떻게 될지 관심거리다.
부담감을 훌훌 털어버린 김연아는 28일(한국시간) 오전 가벼운 마음으로 '금빛 갈라쇼'를 연출한다. 기존에는 리한나의 '돈 스탑 더 뮤직(Don't stop the music)'에 맞추어 섹시하면서도 발랄한 갈라쇼 무대를 보여줬지만 이번에는 '타이스의 명상곡(Meditation from Thais)'에 맞추어 환상적이고 관능적인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금메달을 딸 것에 대비해 용의주도하게 특별히 새로 꾸민 갈라쇼를 선보이는 첫 번째 무대여서 자못 기대가 된다. 갈라쇼는 선수들이 자기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무대다. 팬들은 더 이상 가슴 졸이지 않고 여유있게 '금빛 쇼'를 즐기면 된다.
이날 갈라쇼에는 김연아, 아사다 마오(일본), 조애니 로셰트(캐나다)를 비롯해 남자 싱글의 금메달리스트 에반 라이사첵(미국), 페어의 금메달리스트 센 슈에-자오 홍보(중국) 등이 출전한다.
김연아는 앞으로 일정에 대해 "3월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출전한다. 밴쿠버 일정이 마무리되면 토론토로 돌아가 대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페딩 챔피언 김연아는 다음달 1일 폐막되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일정을 모두 마치는대로 세계선수권 2연패를 향해 또다른 준비를 하는게 당면한 과제다.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2010 세계선수권대회는 다음달 22일부터 일주일간 열린다.
김연아는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기 전에는 다음달 2일 밴쿠버를 떠나 토론토 전지훈련지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금메달을 획득한 만큼 국내에서 치러지는 각종 환영행사 참가를 놓고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 측은 "폐막식 때까지 김연아 가족과 충분히 상의해서 다음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잠시 귀국해 국내 행사에 참가한 이후 내달 5일쯤 토론토로 돌아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 이후에는 꿀맛같은 휴식시간이 이어지고, 4월 국내에서 열리는 '페스타 온 아이스'에 나서 국내 팬들과 오랜만에 만남의 시간을 갖게 된다. 또 다가올 2010∼11 시즌에 대비한 새 프로그램 준비에 나서고, 8월에 또 한번 국내에서 '아이스 올스타즈' 아이스 쇼를 통해 새 시즌을 앞두고 국내 팬에게 마지막 무대를 선사하게 된다.
박병헌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