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세월 앞에 장사 없더라”

탤런트 김희선이 "전성기 때와 똑같다는 말을 가장 듣고 싶다"고 말했다.
김희선은 15일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여전히 아름답다"는 리포터의 칭찬에 손사래를 친 뒤 "오랜만에 일하니 예전이랑 달라지지 않았을까 걱정이 앞선다. 세월 앞에 장사 없더라"며 웃었다.
"의자만 보면 앉고 싶다. 지하철에서 의자에 가방 던지는 아줌마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평범한 주부의 면모를 보인 김희선은 "요즘 들어 도가니가…"라고 말하며 무릎이 아프다는 시늉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선은 17세이던 지난 1993년 춘향이 선발대회에 뽑혀 데뷔한 뒤 깜찍한 미모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락산그룹 차남 박주영씨와 2007년 결혼, 지난해 딸 연아를 낳은 뒤 가사와 육아에 전념해왔다. 현재 컴백을 위해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
심수미 기자 [sum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