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 | 송지원기자] "퍼(Fur) 없는 드레스는 너무 추워요"
31일 저녁 9시 5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2009 KBS 연기대상' 시상식 레드카펫을 밟은 여배우들이 나란히 퍼 아이템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깨와 가슴이 드러나는 과감한 드레스를 입고 추위에 떨어야 하는 여배우들에게 따뜻한 털 장식 아이템은 필수다.
한고은과 김소은, 윤은혜는 각각 블랙, 화이트, 그레이 컬러의 퍼 숄을 어깨에 두르고 입장했다. 겨울에 자칫 썰렁해 보일 수 있는 드레스에 퍼 숄 아이템을 선택해 따뜻함과 스타일까지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
이혜영과 최수린은 각각 베이지 톤 컬러의 퍼 숄을 둘러 우아함을 연출했다. 박한별은 드레스 가슴 부분에 퍼 소재로 풍성한 장식을 함으로서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드레스를 선보였다.
한편 개그맨 탁재훈과 배우 이다해, 김소연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2009 KBS 연기대상 시상식은 31일 오후 9시50분 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윤은혜, "섹시한 여우같죠?"
한고은, "어깨는 춥지 않아요"
김소은, "제게는 조금 무겁네요"
박한별, "가슴은 따뜻하답니다"
최수린, "우아한 자태 뽐내요"
이혜영, "귀부인 같은 포즈로"
김태희 KBS연기대상 우수상 눈물펑펑 “연기 자괴감 빠질때..”

김태희가 KBS 연기대상에서 중편드라마 부문 여자 우수상을 받았다.
김태희와 구혜선과 함께 12월31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진행된 2009 KBS 연기대상에서 중편드라마 부문 여자 우수상을 수상했다.
올 한해 '아이리스'로 인기를 누린 김태희는 "'아이리스'는 연기자로서 자괴감에 빠졌을 때 나를 구해준 소중한 작품이다. 이렇게 큰 상까지 줘서 너무나 고맙다"며 "완벽한 최승희로 만들어준 스태프에게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한편 2009년 KBS 드라마를 총결산하는 KBS 연기대상은 대상을 비롯 남녀 최우수상, 우수상, 신인상, 인기상 등을 시상하며 올 한해를 마무리지었다.
김형우 cox109@newsen.com
손현주 KBS연기대상 男 최우수상 눈물 “대상탈까 걱정..다행이다”

손현주가 KBS 연기대상에서 남자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손현주는 12월31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진행된 2009 KBS 연기대상에서 남자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 한해 2TV 주말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로 인기를 누린 손현주는 "내심 대상되면 어쩌나 두근거렸다. 다행이다. 너무 좋다"며 "1년 정도 너무 재미있게 촬영했다. 웃음과 감동까지 전달한 드라마다"고 전했다.
손현주는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솔약국집 첫째 아들 송진풍 역을 맡아 가슴 따뜻한 노총각을 연기하며 시청자들과 방송 관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한편 2009년 KBS 드라마를 총결산하는 KBS 연기대상은 대상을 비롯 남녀 최우수상, 우수상, 신인상, 인기상 등을 시상하며 올 한해를 마무리지었다.
김형우 cox109@newsen.com/정유진 기자 noir1979@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