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엣지녀 vs 판타지 여신, 김혜수는 두 얼굴을 가졌다.
24일 휘슬러코리아는 여배우 김혜수(39)가 자사 광고에서 도시적이고 시크한 이미지의 '2009 엣지녀'가 판타지 속 은빛 여인, 화려함과 강렬한 인상의 여인으로 변신했다고 전했다.
프리미엄 주방용품 휘슬러 광고 속에서 여성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한 김혜수는 다양한 컨셉에 맞는 분장으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이 광고는 김혜수의 다양한 변신과, 기업광고라 하기 보다는 예술에 가까워 온에어가 되기 전부터 이슈다.
광고는 'Fissler in Fantasy'라는 컨셉으로, 여성들이 세대와 시간을 초월해 존재하는 오브제를 통해 행복과 즐거움을 추구하고자 하는 환상을 표현했다.
김혜수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이 광고는 내년 1월에 TV로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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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캠페인은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한국의 동해’(‘cuz Dokdo is Korean Territory-east sea in Korea)란 문구가 새겨진 팔찌를 무료로 나눠주고 착용하게 함으로써 미국인들 사이에 ’독도가 한국의 땅‘이라는 인식을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워싱턴대학의 한인 유학생 클럽인 바이온 컬쳐 쉐어링이 아이디어를 내고 KALA가 재정지원을 통해 전개되는 이번 캠페인<본보 12월4일자 A3면>은 1차로 미국인들에게 독도 팔찌 10만개를 나눠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르면 이달말부터 커네티컷과 뉴욕일원 미국 대학생들에게 배포를 시작, 점차 미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 지역 독도 알리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들과도 연계해 일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생활 캠페인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는 구상이다.한인들에게는 캠페인을 후원해주는 의미로 팔찌를 구입토록 유도, 캠페인이 지속적으로 이어가면서 전세계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김노열 기자>
[스포츠서울닷컴ㅣ이명구 배병철기자] '29만원이 전 재산'이라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의 의혹을 풀 실마리가 드러났다.
재미 탐사기자 안치용 씨는 12월7일 오전 9시 18분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 '시크릿 오브 코리아'( http://andocu.tistory.com )를 통해 전두환 전 대통령의 3남 전재만 씨가 장인인 이희상 운산그룹 회장과 함께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에서 시가 1,000억원대의 와이너리를 운영 중이라고 폭로했다.
특히 안 씨는 '이들이 와이너리와 포도밭을 구입할 당시 정체불명의 괴자금이 적어도 1,700백만 달러(한화 197억원) 이상이 투입된 것으로 보여 전두환 비자금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이희상 운산그룹 회장(동아원-동아제분의 새이름)은 동아제분 등의 금융감독원 보고서등을 통해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726억1,600만원(계열사 지분을 합할 경우 운산그룹 전체투자 770억원, 미화 6,700만 달러)을 투입해 와이너리 사업을 한다고 보고했다.
이들이 운영중인 와이너리의 이름은 'DANA ESTATES INC'(이하 'DANA'로 표기)로 KODO INC(이하 'KODO'로 표기)의 자회사 격이며 KODO의 지분은 2008년 말, 현재 동아원이 94.3%, 대산물산과 PDP와인이 나머지 지분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원 2008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KODO의 자산총계는 1,112억원, 자본총계는 919억원으로 계상돼 있다. 시가총액 2,200억원 규모의 기업이 미국에서 약 1,000억원 대의 와이너리 사업을 하고 있는 셈이다.
와이너리 주소지는 '1895 CABERNET LANE, SAINT HELENA, CA 94574-1605'. 전체 포도밭 규모는 132.6에에커(16만1,700여평). 나파카운티 정부가 평가한 KODO 소유 5개 포도밭 등의 공시지가는 3,768만 달러 정도로 1,150원 환율로 계산 할 때 한화 433억3,600여만원 상당이다.
그러나 나파카운티 등기소에서 확보한 포도밭 구입계약서에 따르면 동아원에서 투입된 자금과 실제 포도밭 매입시기 때 소요자금 간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적어도 2005년 포도밭 매입금액과 동아원 투입자금을 비교하면 1,700만 달러(약 197억원)의 괴자금이 드러나는 것이다.
동아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113억5,600여 만원, 2006년 193억5,800여 만원, 2007년 232억1,400여 만원, 2008년 186억5,900여 만원 등을 투자했다고 한다. 동아원은 고도라는 법인을 통해 2005년 3월 23일 양조장을 포함한 포도밭 1개와 순수 포도밭 1개 등 2개 부동산을 구입한다.
당시 계약서에 정확한 매입금액이 기재돼 있지 않지만 나파카운티의 공시지가를 살펴보면 양조장을 포함한 1개 부동산은 2,472만여 달러(한화 284억여원), 다른 1개 부동산은 224만 달러(25억7,600여 만원)으로 2005년 기준으로 이들 2개 부동산의 공시지가를 더할 경우 2,696만 달러(한화 310억여원)에 이른다.
안 씨의 주장에 따르면 동아원이 2005년 사업첫해 KODO에 투입한 자금은 113억5,600여만원으로 공시지가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가정해 100%만 반영해도 2개 부동산의 공시지가와 1,700여만 달러(한화 197억원)의 차액이 발생한다는 것.
다시 말하면 동아원은 113억을 투자했다고 하는데 실제 미국에서는 310억 짜리 부동산을 매입한 셈이 된다. 물론 2005년 이 포도밭을 매입하면서 은행융자를 받지도 않았음이 등기소 서류 조사결과 드러났다. 만약 공시지가가 실제 매입가 보다 높다고 가정하더라도 땅을 3분의 1가격에 살 수는 없었을 것이란 말이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07년까지는 동아원이 KODO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다고 돼 있다. 지난해 계열사가 약 5.7%의 지분을 확보했다. 100% 동아원 소유인 만큼 다른 주주가 투자했다고 보기도 어렵다는 것이다. 즉, 2005년 당시 동아원의 투자액수가 KODO의 100% 자금원이라고 할 수 있는데 KODO 가 2개 포도밭을 구입한 액수에 는 훨씬 못미치는 것이다.
안치용 씨는 이 부분에서 전두환 비자금 의혹을 강력하게 제기한다. 동아원은 113억 투자했다고 하는데 융자도 없이 차액을 어떻게 어디서 조달했는가 하는 점이다. 결국 이 차액은 동아원이 한국에서 가져간 돈이 아니므로 미국에 숨겨져 있던 돈이라고 추정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누구의 괴자금일까. 과연 동아원의 돈일까. 이 대목에서 안 씨는 이희상 운산그룹 회장의 사위이자 전두환의 3남인 전재만 씨를 주목한다. 이같은 의문이 성립되는 것은 2008년 12월 나파카운티 등기소에 보고된 서류 2건에 따른 것이다.
전두환의 3남 전재만은 2008년 12월 16일자로 작성된 서류에서 KODO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음이 입증된다는 것. 1,000만 달러 대출과 관련된 이 2개의 문서에서 전재만은 KODO와 DANA ESTATES를 대표해 한자로 자신의 이름을 서명했음이 드러난다. 전재만이 주도적으로 이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다.
또한 포도밭 매입자금이 모자랐던 2005년은 공교롭게도 전두환의 2남 전재용 박상아가 캘리포니아 지역에 집을 산 시기와도 일치한다. 박상아는 2005년 9월 27일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뉴포트비치에 224만 달러의 집을 구입했다.
전재용 박상아는 어떤 돈으로 고급 콘도를 구입했을까. 이 자금의 원천이 포도밭 부족자금을 메웠던 1,700여만 달러의 돈과 어떤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감사보고서 등을 종합하면 KODO에 6,700만 달러를 들였으며 부채는 약 82억원이다. 특히 당기손실이 13억5,000만원이다. KODO 투자는 공시지가를 100% 매입가로 보더라도 포도밭 매입에 약 3,800만 달러로 약 3,000만 달러 차액이 발생한다.
포도밭과 양조장을 보수하고 마케팅을 하는 등 운영자금으로 1,000만 달러가 들었다고 가정해도 약 2,000만 달러가 비는 것이다. 안 씨는 특히 '2008년 한해에만 13억원이 적자라고 했는데 나머지 돈을 어디로 갔나 궁금해 진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결국 안치용 씨가 제기한 의문점은 두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2005년 당시 부족자금 1,700만 달러 정도가 어디서 제공됐는가다. 둘째, 2005년에서 2008년까지 4년 동안 전체 투입금액으로 볼 때 부동산 매입 금액등을 적지 않게 초과한 것으로 보인다. 이때 외환당국의 승인을 받아 미국으로 들어간 자금은 어디에 쓰였느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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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용-박상아 부부가 최근 이태원에 있는 100평 호화빌라로 이사했다고 여성조선 5월호가 보도했다.
여성조선에 따르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인 전재용씨와 탤런트 출신 박상아 부부는 신혼 때부터 살던 삼성동의 한 아파트에서 지난 1월 이태원으로 거주지로 옮겼다. 이들 부부가 이사한 집은 시가 30억원 규모의 고급 빌라로 알려졌다.
이들은 외부와의 접촉없이 조용히 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웃들도 "주차장에서 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니까 얼굴을 제대로 본 적은 없다. 오고가는 차만 몇 번 봤다"고 전했다.
1995년 서울 슈퍼탤런트 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박상아는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 '꼭지' 등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2001년 무렵부터 전씨와 사귀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으나 극구 부인하다 2003년 전씨의 비자금 문제에 연루된 것이 밝혀지면서 돌연 연예활동을 중단했다. 그 뒤 2004년 미국으로 떠나 2007년 5월에 극비리에 귀국, 그 해 8월 정식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 부부 사이에는 두 딸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전재용씨는 2007년 6월 외조부로부터 받은 채권에 대한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 벌금 28억원을 선고받았다.
< 김형중 기자 hkim@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