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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라덴형수-2010관광의 해-연잎차

그린페 2009. 12. 23. 01:00

빈 라덴 형수, 영어판 手記 출간 [연합]

2004.07.12 08:58 입력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의 스위스 출신 형수 카르멘 빈라덴이 쓴 사우디 아라비아에서의 삶의 기록이 이미 18개국에서 16개 언어로 출간된 데 이어 14일 미국에서 영어판으로 나온다.
"왕국의 내부"라는 제목의 이 책은 지난 1974년 예슬람 빈 라덴과 결혼한 뒤 9년동안 사우디에서 살다가 두 딸과 함께 스위스로 돌아온 카르멘의 눈으로 본 오사마 빈 라덴과 그 일가의 삶을 담고 있다.
현재 제네바에 살고 있는 카르멘은 책 홍보를 위해 미국을 방문하기 전 AP통신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9.11 테러 이후에도 다른 24명의 형제들이 오사마에게 보이는 존경심을 보고 빈 라덴 가문이 겉으로는 그와의 절연을 선언했지만 실제로 그에 대한 지원을 끊었을 리가 없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스위스인 아버지와 이란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카르멘은 자신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두 딸에게 왜 사우디를 떠나 14년째 이혼 수속을 밟고 있는지를 설명해 주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예슬람 역시 스위스 국적을 갖고 있으며 같은 제네바에 살고 있지만 딸들과의 접촉은 되도록 피하고 있다고 그녀는 전했다.
그녀는 사우디 정부가 오사마를 비난하고 그의 사우디 국적을 박탈했지만 빈 라덴 일가와 사우디 왕가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볼 때 오사마 빈 라덴이 사우디 왕가와도 여전히 유대를 갖고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들은 비밀스럽게 뭉쳐 있다. 그들은 수십년동안 친한 친구이자 사업의 동반자로 떼어질래야 떼어질 수 없이 연결돼 있다"고 주장했다.
카르멘은 시동생 오사마가 사막의 열기로 허덕이는 갓난 아들에게 물병을 물리지 못하게 하고 숟가락으로 떠먹이도록 할 정도로 코란에 명시된 원칙에 충실했다면서 그가 "아기를 잃어도 좋다고 생각하진 않았겠지만 7세기에 쓰여진 코란의 글귀를 자식의 고통보다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왕국의 내부"를 이제서야 영어판으로 내게 된 이유를 자신의 성(姓)이 미국 내에서 갖고 있는 민감성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70년대 초 유학생으로서 자유를 맛보게 해 준 미국을 사랑하는 만큼 이같은 관계는 자신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르멘은 뉴욕 세계무역센터에 여객기가 충돌했다는 소식을 스위스에서 접하고 "가슴 속에서 무언가가 무너져 내렸다"면서 이것을 분명 치밀하게 계획된 공격일 것으로 생각했던 자신의 "최악의 두려움이 시간이 지나면서 현실이 됐다. 오사마 빈 라덴의 얼굴이 모든 뉴스에 나오면서 파멸이 왔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녀는 결혼 후 제다 교외의 주택 단지에서 다른 빈 라덴 가족들과 함께 살던 시절을 회상했다.
여자들은 외출할 때나 직계가족 외의 남자와 대면할 때는 얼굴과 온몸을 옷으로 가려야만 했는데 어느날 초인종 소리가 나자 습관이 안 들었던 카르멘은 하인을 부르지 않고 직접 문을 열었다.
"밖에는 오사마가 서 있었는데 그는 나를 보자 고개를 홱 돌리더니 대문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가 아랍어로 뭐라고 중얼거렸지만 알아듣지 못했는데 오사마와 함께 있던 조카가 '아버지는 큰 어머니의 얼굴을 보면 안 된다'고 설명을 해주었다"고 그녀는 술회했다.
그녀는 오사마가 베이루트에서 바람둥이 노릇으로 청소년기를 보냈다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서는 "그런 얘기는 들은 적도 없다. 내가 알기론 그는 언제나 경건한 자세를 보였고 가족들도 그의 신앙심을 존경했다"고 말했다.
카르멘은 지난 1967년 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진 시아버지 모하메드 빈 라덴은 맨주먹으로 중동에서 가장 막강한 건설회사를 세운 사람으로 자식들 중 누구도 아버지를 따라갈 만한 인물이 없다면서 자신은 딸들에게 자신들의 배경을 알려주기 위해 시아버지의 사진을 지금도 거실에 걸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셰이크 모하메드는 멋쟁이에 정력적인 남자였다. 그는 위엄있고 강인하면서도 지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그의 자식들은 그에 대해 경외심을 품고 있었으며 그의 아내들도 그랬다. 나는 지금까지 자기 남편을 무서워하지 않는 사우디 여자는 보지 못했다. 셰이크 모하메드는 폭력적인 사람은 아니었지만 아내들에게 절대적인 권력을 행사했다. 그는 그들을 방치해 두거나 이혼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빈 라덴은 이슬람 전통에 따라 새 아내와 결혼할 때면 나이먹은 아내와 이혼했지만 이혼 후에도 옛 아내들은 한 집에 살았다.
카르멘은 "그들은 집안에 틀어박혀 남편에게 전적으로 의존하고 살았다"면서 자신의 딸들에게 이런 생활을 물려주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제네바 AP=연합뉴스)
 
빈 라덴은 누구인가?

2001.09.18

미국은 빈 라덴이라는 사람을 잡기 위하여 전쟁을 시작 하였다.

오사마 빈 라덴(Osama bin Laden)

호리호리한 체격, 나직하고 부드러운 목소리의 40대 아랍인이다. 아프가니스탄에 숨어 지내는 이슬람 과격분자의 정신적 지도자라 한다.

빈 라덴은 1957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아라비아 최대건설업체인 ‘빈 라덴 그룹’소유주 모하메드 아와드 빈 라덴의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10명도 넘는 아내와의 사이에 52명의 아들을 두었다. 빈 라덴은 그 중 17번째 아들이다. 어머니는 팔레스타인 출신이다.

아버지가 사우디의 왕가와 친분이 있어 이슬람교의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의 이슬람사원 재건공사를 따내 부자가 된 것이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생계에 어려움이 없었던 그는 어린 시절부터 이슬람 원리주의 운동에 심취하며 자랐다.

22살 되던 1979년,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다. 철저한 회교 원리주의자인 라덴은 회교 국가는 이슬람인 들이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에 이슬람 동포를 위한다는 구실로 사재를 털어 ‘알 콰이다(이슬람 구제기금)’을 설립하였다. 그런 뒤 아프가니스탄 회교 반군 탈레반의 지도자 에게 자금과 무기 등을 지원하였으며, 1986∼1989년에는 자신이 직접 전투에 참가하여 아랍 국가들로부터 ‘아랍의 영웅’이라는 칭호까지 받는다.

89년 소련군 철수 뒤, 빈 라덴은 사우디로 돌아갔으나 반정부운동을 하다 쫓겨난다. 걸프전을 계기로 빈 라덴의 반미 감정은 격렬해진다. 과격 이슬람단체들이 “성지를 더럽혔다”며 미군기지를 공격한 사건 때문에 빈 라덴은 사우디에서 쫓겨났다.

91년 가족과 추종자를 데리고 수단으로 옮겨가 5연간 살면서 염소가죽 가공공장, 건설회사, 은행, 해바라기 농장, 무역회사 등의 사업을 벌였다. 사우디의 다란 미군기지가 폭파되자, 미국의 압력으로 빈 라덴은 96년 수단에서도 추방돼 아프간으로 간다. 빈 라덴은 탈레반 정권이 아프간의 수도 카불을 점령할 당시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덕에 빈 라덴은 탈레반의 지도자 모하마드 오마르(Mohammad Omar)가 가장 신뢰하는 후원자가 됐다. 그리고 사우디의 갑부인 그의 아버지 무하마드 빈 라덴의 사망으로 물려받은 유산 3억 달러를 반미 테러를 위한 무기 구입과 아프가니스탄 반군 세력을 유지하는 데 아낌없이 투자했다.

무자헤딘 지휘관을 지낸 라덴의 추종자 말에 의하면 빈 라덴은 전투에서 언제나 선봉에 섰던 영웅 이였고 호화로운 거처에 머무는 대신, 아프간의 농부, 전사들과 함께 먹고 자고 참호를 팠고, 그것이 빈 라덴의 살아가는 방식이었다고 말 한다.

오늘의 빈 라덴을 만드는 데 커다란 공(?)을 세운 주역이 미국 CIA라는 설이 있다. 당시 CIA는 소련군을 몰아내기 위해 아프간의 게릴라 지도자들에게 무기와 자금을 지원했다. 그때 빈 라덴이 CIA로부터 훈련을 받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지금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이 빈 라덴을 필사적으로 보호하는 것은 오마르와 빈 라덴 두 사람이 투쟁의 동지임과 동시에 끈끈한 가족관계를 맺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난 98년 오마르는 빈 라덴의 맏딸과 결혼, 그의 사위가 됐다는 말도 있고. 빈 라덴이 오마르의 사위라는 이야기도 있는 등 두 사람 관계는 의문투성이다.

빈 라덴의 신변을 둘러싼 이야기도 여러 가지……. 99년에는 암에 걸렸다는 소문이, 최근에는 신장염으로 위독하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은둔해 있던 빈 라덴은 그 때마다 극소수의 외부인 들에게 모습을 드러내고 말 타기와 축구를 즐기며, 가끔 대공포 조작법도 가르치면서 은둔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까지도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지 근처 산악요새에 3명의 아내와 13명의 아이들, 그리고 사병들과 은신했다. 빈 라덴은 오두막과 텐트촌, 동굴로 일주일에 세 번 이상 거처를 옮겨다닌다고 한다.

일생의 반을 이슬람 전사로 살아오며 극단적인 폭력도 서슴지 않는 빈 라덴의 인생 목표는 무엇인가? 과격파처럼, 그도 이슬람 땅에서 이교도를 몰아내는 것이라고 외친다.

 오만

호르무즈 해협을 끼고 아라비아 외해와 접해 있으며 남동면은 인도양을 끼...더보기

  • 수도 : 무스카트 (Muscat)
  • 인구 및 면적 : 2,713,462명 (2002) / 309,500 ㎢
  • 언어 : 아랍어, 영어 통용
  • 통화 : 리얄 오만 (Riyal Omani, RO)

백과사전

오만 만에 있는 회교 군주국. 정식명칭은 오만이슬람왕국(Saltanat 'Um...더보기

제   목
[공모전] Mobile Social Networking을 이용한 국내 관광정보 서비스 제고 및 신규부가 가치 창출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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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4일 결과발표된 e-Tourism 사업제안 공모에서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 장려상을 입상하였으며 그 주제와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 Mobile Social Networking을 이용한 국내 관광정보 서비스 제고 및 신규부가 가치 창출 방안 (김민구, 장훈, 김지수)

<요약>
만남: OOOO년 O월 O일 인천공항 도착, 버디웨어와의 첫 만남
일본인 관광객인 미찌코는 한국에 도착, 인천공항에 있는 관광공사의 여행 정보 서비스 부스를 방문하였다. 한국에 오기 전 기존에 한국을 여행했던 친구로부터 한국에 여행정보를 제공해주는 모바일 폰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의 여행 정보 서비스 부스에서 몇 가지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사용설명을 들은 후 미찌코는 서울로 가는 버스에 올라 탔다.
경험 1: E-mail 및 교통/지도 서비스
Wibro 서비스는 참으로 놀라운 것이었다. 미찌코는 Wibro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 일본의 친구들에게 한국에 도착했음을 알리는 이 메일을 썼다. 입력을 하는 것이 조금 익숙지는 않았지만, 재미있는 경험이 되었다.
지도서비스에 접속하여 현재 위치 및 서울 지도를 확인하였다. 가고자 했던 명동을 선택하고 가장 빠른 교통편을 검색하는 버튼을 누르니 버스에서 내려야 하는 역과 지하철 노선이 확인되었다. 이전에 다른 나라를 여행해본 경험이 있는 미찌코로서는 이러한 교통 정보가 굉장히 효율적으로 느껴졌다.
경험 2: Buddy interaction 서비스 및 관광 정보 서비스
명동에 도착, 배가 서서히 고파왔고 점심을 먹고 싶었다. 관광정보 서비스에 접속하여 근처에 있는 좋은 음식점을 확인하였다. 내가 현재에 있는 위치를 어떻게 이 폰은 알고 있는 것일까? 미찌코는 근처의 여러 음식점을 확인하고 그 중 쿠폰이 활용 가능한 음식점을 볼 수 있었다. 여기서 미찌코는 의문이 생겼다. 어떤 음식점이 가장 맛있는 음식점일까? 근처에 혹시 일본에서 온 친구들과 만나서 같이 밥을 먹을 수는 없을까? 그녀는 친구 찾기 서비스의 접속 버튼을 눌렀다. 우선 한국인 Street 홍보대사 중 일본어가 가능한 사람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디가 맛있는가? 영숙이라고 불리는 그녀는 친절하게 웃으며, 명동교자를 추천하여 주었다. 또한 즐거운 여행을 바란다는 말도 해주었다. 이런 친절한 사람과 만나서 한국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를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든 미찌코는 혹 언제 만날 수는 없는지 물어보았다. 영숙은 회사가 6시에 끝나니 그 때까지 명동에 있을 예정이면 저녁 정도는 같이 먹을 수 있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미찌코는 영숙과 저녁 약속을 잡았다. 영숙은 일본어도 유창하게 하였다. 일본어를 유창하게 하는 한국인 친구를 만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 때 전화벨이 울렸다. 미찌코는 깜짝 놀라며 전화를 받았다. 명동에 놀러 온 또 다른 일본 사람인 히로미였다. 간단히 자기소개를 한 그녀는 미찌코와 같이 점심을 먹자고 하였다. 미찌코는 방금 영숙이라는 한국인에게 명동교자를 소개 받았는데 같이 갈 생각이 없나 물었다. 히로미도 역시 좋다고 하였고 쿠폰을 다운로드 받은 미찌코는 히로미와 명동교자 앞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경험 3: Korean Brand 커뮤니티에 대한 정보
음식은 독특하고 맛있었다. 히로미에게 들어보니 한국에서는 계절별로 이러한 한국인 봉사자 친구들과 그 시점에 한국을 방문한 친구들이 한 곳에 모여 하는 파티들이 열린다고 한다. 새로운 외국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었다. 또한 전용폰을 반납할 때 Korea Brand 커뮤니티라는 곳에 가입할지 여부를 묻는 다고 하는데 꼭 가입하라는 당부도 들었다. 그 곳을 통해 지속적으로 한국인 친구며 다른 나라 친구들과 얘기할 수 있게 되고 한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 갈 때도 그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가끔 커뮤니티에 소속된 친구의 초대를 받아 해외를 방문할 수 있는 경우도 생긴다고 하였다.
경험 4: 택시콜 서비스 및 인터넷 서비스
히로미와 헤어지고 미찌코는 영숙이와 만나기 전 남는 시간 동안 잠시 자신의 호텔에서 쉬고 싶어졌다. 약간 피곤했던 미찌코는 전용폰에 있는 택시 콜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택시는 곧바로 미찌코의 현 위치를 파악하는 것을 허가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허가하자 2분 내로 택시 한대가 그녀 앞에 도착하였다. 편리한 시스템이었다. 이외에도 다른 편의 서비스들이 전용폰 한 대로 해결이 되고 있었다.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가면서 미찌코는 전용폰을 통해 웹 페이지에 접속하였다. 자신의 블로그에 접속한 그녀는 자신의 한국 여행의 첫날에 대해 글을 적기 시작했다.

"관타나모는 지구상의 지옥"
[한국일보] 2009년 12월 22일(화) 오후 09:49 가  가| 이메일| 프린트
美, 소말리아인 등 수감자 12명본국 송환
"폭행·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 있었다" 증언
미국이 테러 용의자들을 수감해 놓은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8년 2개월 만에 풀려난 수용자가 "관타나모는 '지구상의 지옥(hell on Earth)'"이라고 끔찍했던 수용생활에 대해 증언했다.
소말리아인 모하메드 살레반 바레(44)씨는 미 법무부의 송환조치에 따라 지난 19일(현지시간) 고향인 소밀리아 하르게이사에 도착 한 뒤 AFP통신과의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수용소 동료들 중에는 실명, 또는 사지가 절단되거나 정신착란을 일으키는 사람도 있었다"며 "이렇게 살아 돌아올 수 있어서 신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바레씨는 "사람을 완전히 정신적으로 죽이는 고문 방법을 사용하곤 했다"며 "예를 들어 나흘 밤낮을 잠을 재우지 않거나, 하루에 비스킷 하나만 주는 식이었다"고 말했다. 또 겨울에는 담요 한 장 주지 않았으며, 일부 수용자는 폭행은 물론, 전기고문까지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미국은 왜 내가 체포됐는지조차 이야기해주지 않았다"며 "명확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바레씨는 미국 조사관들이 자신에게 소말리아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어떤 사람들을 알고 지냈는지와 같은 것을 집요하게 추궁했지만, 모두 증거가 없는 의심일 뿐이었다고 말했다.
바레씨는 2001년 9ㆍ11 테러 직후, 조지 W 부시 당시 미 대통령이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한 지 몇 주 만에 파키스탄 카라치 항구에서 붙잡혔다. 몇 달 후 아프가니스탄에 있던 미군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관타나모로 이송됐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인권유린 논란이 끊이지 않은 관타나모 수용소를 폐쇄키로 하면서, 수용자들에 대한 송환과 이송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미 법무부가 19일 바레씨를 포함한 아프간, 예멘, 소말리아 출신 수용자 12명을 본국으로 송환, 현재 관타나모에는 198명의 수용자만 남아있다. 최근 미국 정부는 남은 관타나모 수용자들을 일리노이주 톰슨교도소로 이송하기로 결정하고, 부지 매입과 군사법원 건립 등 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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