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또 “3/4분기까지 누적 실적이 이미 시장에서 기대하는 주당 2000원 배당이 가능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4Q09 퇴직금 증가로 배당금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기존 주주 및 신규 투자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 명예퇴직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
◆ 특별 명예퇴직 결정, 시장이 기다리던 소식
KT-KTF 합병과 관련하여 시장이 가장 기다리던 인원 구조조정 드디어 시행. 시장은 단기 퇴직금 증가 우려보다 구조조정 자체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
주가 영향: KT-KTF 합병 결정시부터 시장에서 가장 강하게 요구했던 것 중 하나가 인원구조조정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명예퇴직 결정은 단기 주가 상승으로 연결될 전망. 과거 2003년 9월 5천 5백명의 명예 퇴직 발표 후 1달 동안 주가는 16% 단기 상승. 당시 퇴직금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3Q03 실적은 4,81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일회성 퇴직금 증가로 인한 실적 악화 우려보다 비효율적인 인원 구조 조정 자체를 긍정적으로 평가.
◆ 일회성 퇴직금 증가로 실적 악화, 하지만 2010년부터는 개선
단기 영향: 명예퇴직자가 20000명, 인당 퇴직금 1.5억원을 가정하면 3000억원의 퇴직 비용 발생, 당사 추정 4/4분기 영업이익이 3,182억원이라는 점에서 명예퇴직자수가 증가하는 경우에는 영업적자까지 발생할 위험 존재.
중장기 영향: KT의 1인당 평균 연봉이 5500만원 수준이라는 점에서 2000명 인원감소는 연간 11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 발생. 결국 명예퇴직자수에 따라 4/4분기와 2010년 실적에 미치는 영향 수준이 결정.
배당 영향: 3/4분기까지 누적 실적이 이미 시장에서 기대하는 주당 2천원 배당이 가능한 상황
이라는 점에서 4/4분기 퇴직금 증가로 배당금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판단. 오히려
4/4분기에 발생하는 이익을 시장이 원하는 ‘구조조정’ 비용으로 사용하면서 ‘배당금 2000원은 유지’하는 경우 기존 주주 및 신규 투자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
강필성(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