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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도, 글로벌 파트너 본격 시동 | |||
작성일 | ![]() |
2009-09-22 | 작성자 | ![]() |
박성호 ( hiro@kotra.or.kr ) |
국가 | ![]() |
인도 | 비즈니스센터 | ![]() |
뭄바이KBC |
일본-인도 글로벌 파트너 본격 시동 - 한국, 중국, 싱가포르 진출 가속화 견제, 거대부상 인도시장 개척 승부수 - - 인프라 구축, 직접투자, M&A, 교역확대 등 다방면에 걸친 관계 확대 -
□ 일본-인도 양국협력관계 동향 및 특징
○ 일본정부와 업계는 인도시장을 중국에 버금가는 주요 성장시장으로 타겟팅하고, 인도와 통상관계는 물론 산업기술협력 및 투자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음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미국과 유럽시장은 침체 하에 있지만 인도시장은 상대적으로 건재하고, 젊은 층 인구 지속 증가세, 인프라 건설 수요 및 내수시장이 급속이 확대되고 있는 점 등도 인도의 중요성을 더하고 있음 - 골드만삭스는 향후 10년 동안(2010-20년) 인도의 인프라부분 투자수요를 1조 7000억 달러로 추정(성장호조로 전력수요 2배, 포장도로 50% 증가, 철도, 관개시설, 항만 및 공항 등의 현대화 및 시설확대 필요)
○ 양국정상들이 최근 들어 매년 방문하고 있어 경제는 물론 안보분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양국재계는 주요 대기업 CEO들로 구성된 일본-인도재계포럼을 정례화하고 있음
○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관계 설정을 위한 로드맵을 그려나가고 있으며, 최근 안보협력협정을 체결하여 군사부문은 물론 국제테러리즘과 범죄확산방지를 위한 공조체제를 구축해나가고 있음
○ 일본은 인도입장에서 2003년부터 최대 원조제공국이며, 2007년 한 해 동안 일본의 대인도 공적개발원조차관규모는 20억 8500 달러에 달함. 분야별로는 인도가 시급하게 필요로 하는 인프라, 운송, 에너지, 물 공급, 하수처리시스템, 관개부문에 집중되어 있음 - 델리 메트로는 일본의 공적개발원조자금을 재원으로 2002년부터 건설에 들어가 델리의 대중교통혁명을 가져왔으며, 수송기술, 프로젝트관리, 운행안전 등에서 가장 성공한 케이스로 평가받고 있음
○ 일본의 대인도 공적개발 원조차관제공 프로젝트내역(2007-08년) - Delhi Mass Rapid 수송시스템프로젝트(2단계) - Bangalore 전력 송배전프로젝트 - Vishakapatnam 항만시설 확대프로젝트. - 수송시스템 현대화 및 강화프로젝트(하이드라바드권역). - Andhra Pradesh 관개 및 생활개선프로젝트. - Amirtsar 하수시설 프로젝트 - Orissa 통합위생개선 프로젝트 - Kerala Water Supply Project (II)
○ 또한, 민관협력으로 인도 경제무역산업중심축인 델리-뭄바이 회랑지역의 항만-철도-산업단지 인프라구축은 물론 일본기업전용공단 조성을 추진 중에 있음
○ 일본정부는 양국 간 교역액을 2007년 100억 달러, 2010년에 200억 달러로 배가를 목표로 책정하였으며, 대인도 직접투자도 최근 들어 대형화되고 다양화됨에 따라 일본의 대인도 직접투자는 2006-10년 동안 55억 달러로 전망되었으나 110억 달러대로 목표치가 상향조정되고 있음
□ 일본기업들의 대인도 중점투자분야 및 사례
○ 일본정부와 기업들은 인도가 강점인 IT, 제약, 바이오테크 분야, 고급인력, 인도의 15-64세 인구의 장기 증가추세, 견실한 내수 증가세 등에 주목
○ 일본기업들의 대인도 투자는 종전에는 자동차, 전기 장비, 무역, 화학부문이 대표적이었으나 이제는 제약, 통신, 인프라, 항만 및 산업단지개발, 중소기업부문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음
○ 대인도 기술이전 승인건수기준으로도 일본은 미국, 독일 다음으로 3위 기록하였으며, 분야별로는 수송기계, 전기장비, 화학, 산업기계분야가 주를 이룸(1991.8-2008.6월 동안 양국간 총 871건의 기술협력이 승인)
○ 2000년 이후 일본기업들의 대인도 제조업부문의 주요 직접투자는 스즈키자동차의 승용차, 산요전기의 통신장비, 히타치 건설기계의 건설중장비, NGK 인슈래이터의 세라믹, 야마하의 오토바이 생산 등이 대표적임
○ 최근 주요 일본기업 대인도 투자 사례 - 다이찌 산쿄는 45억 달러를 투자, 인도 최대 제약업체인 란박시연구소 지배지분을 34.8% 인수 - NTT도꼬모는 27억불을 투자, 타타통신서비스 주식 26%를 인수
□ 델리-뭄바이산업회랑지대(DMIC:Delhi-Mumbai Industrial Corridor 건설 : 일본의 대인도 장기투자진출 초석마련
○ 일본 경제통상산업성과 일본의 상공부가 공동으로 제안한 것으로 델리와 뭄바이를 연결하는 총 1483KM 화물전용회랑을 건설하여, 세계수준의 인프라와 정책지원체제를 갖춰 회랑연계지대에 글로벌 제조 및 무역허브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회랑지대 양쪽 각 150KM 폭으로 개발(연면적 40만 평방킬로미터, 6개주를 커버하여 총인구의 17%를 망라)하여 산업 및 물류단지를 조성함
○ 인도 6개 주정부와 협의하여 총 24개 노드(11개 투자지구과 13개 산업지구 건설)를 조성하며, 이를 위해 100여개 인프라프로젝트(총 900억불 규모)가 2008-16년간 시행될 전망임 - 산업클러스터, 공단, 경제특구, 종합농산물가공단지, IT/ITES허브, 특성화 도시건설, 도로/철도망 연결, 항만 및 공항인프라 확충, 발전소 및 송배전망 확충 등이 포함됨
○ 주요 재원은 일본정부의 대외공적원조자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일본 및 인도기업의 자금임 - 일본정부는 1단계 사업에 총 45억불규모의 차관을 제공키로 합의
○ 미쯔이, 히타치, 소니, NYK로지스틱스가 DMIC에 조기 착수되는 5개 프로젝트중 4개를 맡기로 함
델리-뭄바이 산업회랑
자료원 : Japan Finance Corporation
□ 양국 기업간 협력 성공사례
○ 세계 최대 이륜차메이커인 혼다와 세계 최대 소형차메이커인 스즈키 모두 합작으로 인도에 진출
○ 일본기업의 인도투자의 선봉은 마루티 스즈키인디아로 인도진출이 26년째임. 현재 소형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마루티 스즈키사 지분 51%임. 인도승용차시장점유율이 절반을 넘고 있음. 이밖에 혼다는 인도의 히어로그룹과 합작하여 이륜차 및 자동차를 생산중임
○ 토요타, 아사히 글라스, 미쓰비시, 마루베니, 파나소닉, 소니, 니산등이 현지제조공장을 가동중임
○ 인도의 IT대기업인 인포시스, 와이프로, 폴라리스. 파트니 등이 일본에서 영업중이며 인도의 Zydus-Cadilla는 일본의 지혼제약 지분 50%를 인수함
○ 양국 산업계 자금수요증가로 발맞춰 일본 최대 은행인 미즈호금융그룹은 인도국영은행과 제휴가 강화되고 있으며, 인도 UTI자산자산관리사는 이론의 신세이은행, 노무라증권과 공동으로 란박시연구소 인수거래를 성사시켰음
□ 인도-일본 재계 포럼(양국 대기업위주 민관협력 주도채널)
○ 양국기업 CEO레벨, 아베수상의 인도방문을 계기로 2007년 발족,인도측 회장은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 회장인 무케쉬 암바니, 일본측은 캐논 회장인 후지오 미타라이가 맡고 있음. 양측의 인프라 건설, 자동차 화학부문등의 대기업 회장으로 구성 - 양국기업인들은 900억불 규모의 델리-뭄바이 산업회랑지대(Delhi-Mumbai Industrial Corridor) 건설에 공동참여에 관심이 높음 - 양국간 CEPA협상 조기 타결을 위한 상호협력 - 기후변화에 공동대처, 환경보호 부문에서 일본의 기술이전과 공동기술 개발
□ 일본기업이 바라보는 인도시장
○ 일본기업들의 대인도 투자 열기는 단기간에 식지 않고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고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됨. 즉 과거에는 중국투자에 많은 투자를 하였지만 이제는 대상지가 인도, 베트남 등으로 옮겨가고 있음
○ 일본정부와 기업들은 인도가 강점인 IT, 제약, 바이오테크 분야, 고급인력, 인도의 15-64세 인구의 장기 증가추세, 견실한 내수 증가세 등에 주목하고 선수를 경쟁국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이 일본기업들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조사결과 일본기업들은 인도를 중국과 버금가는 시장으로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장기 투자대상지로 인도를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일본제조업체들은 향후 10년 동안를 가장 매력적인 시장으로 70%가 인도, 67%가 중국, 37%가 러시아, 28%를 베트남으로 지목하고 있음(복수응답허용)
○ 주인도 일본대사관에 따르면 인도에서 영업중인 일본기업수는 2년전 260개사에서 560개사로 2년만에 거의 배가 증가함 - 이중 80%가 인도에서 이익을 내고 있으며, 90%는 사업확장 계획임. - 일본의 대인도 투자는 2006년에 전년대비 3배, 2007년에 다시 2배 증가함
○ 일본기업들이 인도시장을 유망시장으로 보는 이유는 내수시장의 높은 성장잠재력, 값싼노동력, 양질의 인적자원, 조립업체를 위한 원자재 및 부품 공급기지, 현재의 인도내수시장 크기순으로 나타났으며, 인도투자환경에서 우려되는 사항으로는 부족한 인프라, 명료하지 않은 법률제도 및 자의적인 적용, 기업간 경쟁심화, 정보부족, 인건비 상승순으로 나타남
일본기업이 꼽는 인도투자매력 배경
* 총 269개사 설문 자료원 : Japan Finance Corporation
일본기업이 꼽는 인도투자진출 장애요소
* 총 257개사 설문 자료원 : Japan Finance Corporation
□ 시사점
○ 일본이나 인도 양국 모두 유럽, 미국시장의 침체로 아시아역내 무역확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수퍼 파워화되고 있는 중국을 공동으로 견제할 필요가 높아지고 있어 양국 간 협력관계가 보다 공고화 될 것으로 전망됨
○ 양국 간 CEPA협정이 빠르면 2010년경에 타결될 것으로 전망되며, 일본 대기업들은 대규모 M &A 거래를 성사시키고 있으며, 일본의 대인도 포트폴리오투자도 크게 늘어나고 있음
○ 일본정부와 기업들의 대인도 시장개척노력이 본격화됨에 따라, 한국도 2009년 인도와 체결한 자유무역협정(CEPA)를 발판으로, 민관이 힘을 모아 인도시장에서 경쟁국에게 선수를 빼앗기지 않도록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진출맵을 그려 기회시장이자 사업하기가 어려운 인도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어야 할 것임
자료원 : 일본국제협력은행, JETRO, 인도 상공부, 인도응용경제연구소, Business India, 인도투자위원회, 주인도일본대사관, 타타전략경영그룹보고서, 무역관자체분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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