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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동국제강

그린페 2009. 11. 3. 03:36
‘박정희 구하기’ 팔걷은 아들
[한겨레신문] 2009년 11월 03일(화) 오전 00:44   가| 이메일| 프린트
[한겨레] 박지만 “친일인명사전에 싣지 말라” 가처분신청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51)씨가 일제강점기 식민지배에 협력한 인사 4000여명의 행적을 담은 ‘친일인명사전’에 아버지 이름을 싣지 말라며 지난달 26일 법원에 게재금지가처분신청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친일인명사전’ 편찬 작업을 진행중인 민족문제연구소는 2일 “박씨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친일인명사전’에 게재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가처분신청을 지난달 26일 서울북부지법에 냈다”고 밝혔다.
오는 8일 공개되는 ‘친일인명사전’에는 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장면 전 국무총리, 현상윤 고려대 초대 총장, 음악가 안익태, 소설가 이광수·최남선, 언론인 장지연 등 사회 지도층 인사가 다수 포함돼 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일제강점기 위관급 이상 장교와 오장급 이상 헌병으로 재직한 사람과 친일 행위가 뚜렷한 일반 군인을 군 분야 친일 인사로 기록했다. 박 전 대통령은 1940년 4월 만주신경군관학교에 들어간 뒤, 1942년 10월 일본 육군사관학교 3학년에 편입해 1944년 12월 만주군 소위로 임관한 사실 때문에 친일파로 규정됐다.
박지만씨는 가처분신청에서 “만주군은 일본 관동군과는 별도로 창립된 만주국의 군대로 이들이 독립투사나 독립군을 괴롭혔다는 증거가 없다”며 “박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위해 행한 행적을 무시하고 무조건 친일 인사로 확정 짓는 것은 사자와 유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법원, 박지만 가처분 신청 기각
[한겨레신문] 2009년 11월 06일(금) 오후 08:07   가| 이메일| 프린트
[한겨레] 민족문제연구소가 8일 공개하기로 한 <친일인명사전>에 대해 박정희 전 대통령위암 장지연 선생의 후손 등이 법원에 낸 게재·배포금지 가처분 신청이 모두 기각됐다.
서울북부지법 민사13부(재판장 서창원)는 박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씨가 친일인명사전에 아버지의 이름을 싣는 것과 이 사전의 배포를 금지해 달라고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친일인명사전의 수록은 학문적 의견 개진 또는 표명에 가까운 것으로 이런 견해가 학문적 의견을 표명할 자유의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 단정 짓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박수진 기자 jin21@hani.co.kr
 
 

동국제강, 중앙기술연구소 준공

  • 정재웅

입력 : 2009.04.01 02:50

- 총 324억원 투입..신기술 확보에 주력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동국제강이 포항에 중앙기술연구소를 준공하고 차세대 전략제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동국제강(001230)은 9일 포항시 남구 대송면에서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김영철 동국제강 사장, 정진환 연구소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 324억원을 투자한 지하 1층, 지상 3층의 중앙기술연구소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연구소 준공을 계기로 당진, 인천 등지의 신규 공장에서 생산 및 적용될 TMCP(열가공제어압연)후판, 열처리 후판, 고장력 철근, 친환경 전기로 제강공법 등 고부가가치 철강과 제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브라질 고로사업 투자 등을 염두에 둔 원천기술 확보도 함께 준비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이를 위해 최첨단 열간압연 파일롯 플랜트, 진공 유도 용해로 등 최신 실험, 연구 장비를 갖추는 데만 110억원 이상을 투입했다. 아울러 현재 40여명 규모의 연구개발 인력도 수년 내 100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세주 회장은 "고객이 동국제강의 제품을 찾아오게 하는 기술력을 확보해달라"며 "연구원들이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마부위침(磨斧爲針)의 각오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국제강그룹 5개사 노조 임·단협 위임 [2008-03-10]


동국제강, 사상 최초 ‘그룹 노사 대타협’
10일 그룹 5개사 노조 동시에 임금 및 단협 위임
동국제강, 유니온스틸/코팅, 국제종합기계, 동국통운 노사




동국제강, 유니온스틸 등 동국제강 그룹 5개사의 노조가 임금 및 단체협상을 사측에 동시에 위임하는 사상 초유의 노사 대타협을 이뤘다.

10일 동국제강 서울 대치동 본사에서 동국제강(대표이사 김영철, 노조위원장 박상규), 유니온스틸(대표이사 홍순철, 노조위원장 주해식), 유니온코팅(대표이사 강영오, 노조위원장 김철희), 국제종합기계(대표이사 김상조, 노조위원장 김선종), 동국통운(대표이사 정표화, 노조위원장 박정환) 등 5개사의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노조가 회사에 올해 임단협을 무교섭으로 동시에 한자리에서 위임하며 노사 대타협을 선언했다.

각 개별 기업들이 임단협을 위임하는 사례는 많았으나, 한 그룹의 각 사별 노조가 일괄적으로 임단협을 회사측에 위임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러한 사례는 동국제강 노사가 1994년 산업계 최초로 항구적 무파업을 선언한 이후 노사 평화와 협력의 전통을 한 단계 발전시킨 것으로 평가 받을 수 있다.

이날 선언으로 동국제강 노사는 14년째, 유니온스틸 측은 15년째, 국제종합기계 측은 9년째, 동국통운 측은 8년째, 유니온코팅 측은 5년째 무교섭 임단협 위임이라는 전통을 세우게 되었다.

5개사의 노조 위원장들은 이와 같은 대타협을 이루기 위해 지난해 11월 29일 한자리에 모였으며, 이 자리에서 그룹의 비전 달성을 위한 노사간의 협력을 다짐하고, 노사 화합의 전통을 이어가자는 공감대를 이뤘다. 이날 그룹 5개사 노조위원장들과 사업장 지부장들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노사화합선언문을 각 사측에 전달했다.

또 지난 2월 18일에는 이들 위원장들이 다시 동국제강 인천제강소에서 만나 노사화합선언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3월 10일 이와 같은 대타협을 선언했다.

모기업의 노사 화합의 전통이 각 계열사로 확산되고, 이들 각 사의 노사 화합 전통으로 발전하고 뿌리를 내려, 그룹 노사 대타협으로 이어지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이날 박상규 동국제강 노조위원장은 각 사 노조위원장들의 위임을 받아, “동국제강, 유니온스틸, 유니온코팅, 국제종합기계 및 동국통운 등의 노동조합은 그룹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각 사 노조가) 앞장서겠다. 노조가 기업 가치창조 및 발전을 위한 변화의 주체로서, 그 역할을 실천하기 위해 2008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위임한다”고 선언했다.

동국제강 김영철 사장, 홍순철 유니온스틸 사장 등은 이에 화답해 “그룹의 미래 생존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노조의 중대한 결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노사 화합 기업 문화가 최고 경쟁력”이라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해설] 동국제강 그룹의 노사 관계

동국제강 그룹의 노사 관계는 이제 산업계의 ‘모범 답안’이 되었다.
그룹의 노사 문화를 선도하는 동국제강과 유니온스틸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80년대 말 90년대 초반 동국제강이나 유니온스틸의 노사 관계가 지금처럼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유니온스틸의 경우 지난 80년 17일간의 첫 파업을 벌인데 이어 93년까지 거의 매년 쟁의행위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88년 4월부터 89년 2월까지 장장 3백7일 동안 파업을 벌여 1년 가까이 공장 문을 닫아야 했던 아픈 기억도 있었으며, 동국제강 역시 1989년 전면파업 등으로 노사간의 갈등은 최고조에 달했다.

이러한 갈등과 대립의 상처가 깊어질수록 노와 사 모두는 서로에게 전혀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고, 조합원들도 실익을 찾는 인식으로 서서히 전환되기 시작했다. 결국 대립과 갈등의 관계가 노사 서로에게 실익이 없다는 점을 깨달았기 때문이라는 게 노사 공통의 얘기다.

1994년은 동국제강과 유니온스틸 노사를 중심으로 새로운 전기가 된 한해다.

동국제강 노동조합은 수년간의 준비 끝에 1994년 국내 산업계 최초로 항구적 평화를 선언하며, 이듬해인 1995년부터 현재까지 무교섭 임금협상을 타결하는 등 산업계의 신노사 문화를 선도해 왔다.

유니온스틸은 노사 대립으로 정체된 회사의 발전을 노사화합으로 돌파하자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94년임금협상을 회사측에 전격적으로 위임했다. 이러한 전통은 지금까지 이어져 동국제강은 14년째, 유니온스틸은 15년째 무교섭 임단협 타결이라는 전통을 가지게 됐다.

동국제강과 유니온스틸 등은 이러한 노사 상호 신뢰와 협력 속에 외환위기를 극복했으며, 이후 탁월한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협력적인 상생의 노사문화를 발전시켜가고 있으며, 이를 회사의 지속 성장의 근원으로 삼고 있다. 

그룹의 주력 기업들에서 시작한 노사 화합은 그룹 계열사로 확산되는 선순환의 노사 관계로 발전했다.

동국통운, 국제종합기계 등 계열사들도 신노사 문화에 속속 동참됐다. 국제종합기계는 사실상 2000년 이후 올해까지 9년 연속 임단협 무교섭 타결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동국통운은 2001년부터 8년째 임단협 무교섭 타결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인천북항의 항운노조 상용화 협상을 업계 최초로 타결 짓는 등 노사 화합의 주목할만한 사례를 남겼다. 2003년 동국제강 그룹 가족이 된 유니온코팅도 이듬해부터 이러한 전통에 동참했다.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는 하이닉스와 현대건설의 매각 작업이 좀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은행에서 기업 구조조정 역할을 넘겨받아 새로 출범한 정책금융공사는 정상화가 됐다고 판단되는 기업들을 최대한 빨리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정병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책금융공사가 산업은행으로부터 지분을 넘겨 받은 대표적인 구조조정 대상 기업은 5개.
하이닉스와 현대건설, SK네트웍스, 한국우주항공, 대우인터내셔널 입니다.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이들 기업이 정상화했다고 판단되면 빠른 시일 내에 매각하겠다고 했습니다.

[녹취: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
"이왕에 기업이 정상화된 경우에 있어 별도로 더 갖고 있을 생각은 없습니다."
매각은 하되 시장 상황 등을 판단해 순차적으로 나눠서 파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구에게 매각할 지와 관련해서는 의미있는 언급을 덧붙였습니다.

[녹취: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
"국가적으로 아주 중요한 사업에 대해선 물론 가격도 중요하지만 인수 받을 사람들의 능력과 진정성을 좀 더 고려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
외국 헤지펀드 등이 인수했다가 투자 이익이 남으면 다시 팔아버리는 이전의 잘못된 사례를 답습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선입견을 갖지는 않고 국내외 자본 어디가 됐든 진정성이 있는 지를 예의주시해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구조조정 역할 외에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중소기업 지원에 있어서는 '온랜딩' 방식을 채택하겠다고 했습니다.
시중은행이나 지방은행, 지자체 등과 협약을 맺어 이들에 자금을 지원해주면 이들이 중개 역할을 해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들에게 지원을 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전국 6개 지방은행들과 협약식을 맺고 '온랜딩'의 조기 정착을 위한 첫 걸음을 딛었습니다.
정책금융공사는 또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산은금융의 지분 매각, 이른바 민영화 계획과 관련해서는 매각의 시기를 논하기 보다는 팔 때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제대로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YTN 정병화[chung@ytn.co.kr]입니다.

 

정책금융공사, 현대건설·하이닉스 매각 속도 낸다
[이투데이] 2009년 10월 29일(목) 오후 02:07   가| 이메일| 프린트
이재현[이투데이 이재현 기자]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29일 “현대건설이나 하이닉스 등 경영이 정상화 된 기업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에 매각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이날 열린 취임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가격을 높게 받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지 않고 인수하려는 기업의 능력과 진정성, 시장의 물량 등을 판단하고 계획을 세워 순차적으로 매각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구조조정 기업에 매각의 경우 국내자금과 외국자금은 별개의 문제다”며 “외국자본이라고 해서 선입견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하이닉스 매각과 관련해 유 사장은 “하이닉스의 문제는 외환은행이 주관사이기 때문에 공사가 어떠한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단체협약에 대한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금융정책공사의 주요 사업분야 중 하나인 녹색산업지원이 4대강 사업과도 연관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4대강 사업 지원 문제는 사업성과 국가경제이익을 따져서 판단해야할 문제”라며 “4대강 사업을 지원한다는 선입견만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사업의 중요성 등을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은금융지주 경영권행사에 대해서 그는 “주주권에 대한 자격은 반드시 행사를 할 것이지만 산은지주의 구체적인 경영에 간섭을 할 생각은 없다”며 “다만 경영성과를 보고 유사은행과 비교를 통해 성과는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산은지주 민영화 과정에서 해외자본 유입 등 모든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며 “산은이 시중은행으로서 매각하기에는 아직 약점이 있어 파는 것보다 먼저 원가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정책금융공사가 발행할 정금채와 관련해 “발행금리 수준은 국고채, 통안채 다음으로 낮은 예보채와 산금채사이가 목표”라며 “아직 정책금융공사가 덜 알려진 데다 정금채가 처음에 발행물량이 많지않아 유동성에서 불리할 수 있지만 앞으로 시장과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해외채 발행에 대해서는 “해외에서는 산은과 정책공사가 분리된다는 것은 알지만 그 역할을 모르고 있어 계획은 하고 있다”며 “다음 달 해외신용등급이 나오는데 그때 정부와 협의해서 다른 기관과 겹치지 않게 시기를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신용등급에 대해 유 사장은 “현재 무디스, S&P, 피치 등 국제 신용평가사에 신용등급을 의뢰해 둔 상태이며 다음달 쯤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정책공사는 정부의 손실보전을 담보하므로 적어도 산금채보다는 신용등급이 높게 나올 것으로 기대하지만 공사의 인지도나 유동성 측면에서 불리한 점이 있으므로 산금채와 예보채 사이에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