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안은 시와 한옥 밀집지역 주민 간 단체협약을 체결할 경우 66㎡(20평) 이내의 한옥에 대해 최대 2억4천만원 내에서 신축 및 수리비를 지원할 수 있게 했다. 또 한옥 밀집지역에 있는 시 등록 한옥의 외관을 수리할 경우 지원금 한도를 현재 최대 8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하고, 지붕 등을 수선할 때 지원한도도 최대 1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늘리도록 했다. 한옥을 전면 수선하거나 신축할 때는 지원금 한도 내에서 전세금을 융자하도록 했다. 남 의원은 "한옥 밀집지역 지정 및 등록 한옥에 대한 지원이 미비해 주민들이 지역 지정을 꺼리고 있다"면서 "한옥 보전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금에 관해 시와 주민들이 합리적으로 협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pan@yna.co.kr |
서울 한옥 지원금 2억4천만원까지 확대
연합뉴스 기사전송 2009-10-16 15:00 최종수정 2009-10-16



금융위원회는 서민들을 위한 소액신용대출사업인 '미소금융사업'(마이크로크레딧)에서 신용등급 최저수준인 9~10등급자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수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은 16일 "미소금융사업의 대상은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인 800만명의 저신용자들"이라며 "하지만 9~10등급에 대해 먼저 대출을 하고 이들의 수요가 없으면 8등급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상 은행권에서는 ▦신용등급 1∼4등급은 연체나 대출이 과다하지 않은 우량 고객 ▦5∼7등급은 단기연체 경험이 있거나 신용대출금액이 과다한 고객 군으로 분류해 대출을 차등화하고 있다.
그리고 8~10등급은 연체수준이 매우 높고 2금융권 대출이 있는 경우로 사실상 은행대출이 불가능한 고객군이다.
김 국장은 "미소금융재단은 제도권 금융회사를 이용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소액 신용대출을 해주는 것인 만큼 그 취지를 살리기 위하기 위해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기업과 은행으로부터 기부를 받으며 '관치논란'이 일고 있는 데 대해 "기업과 은행들이 흔쾌히 참여의사를 밝혔다"며 이를 부인했다.
미소금융재단은 오는 12월부터 전국에 지점을 설치해 저신용, 저소득자에게 10년간 2조원 이상의 무담보 무보증 대출을 할 계획이다.
손재언기자 chinason@hk.co.kr
평양 시내 한복판에 오랫동안 흉물로 방치돼온 105층짜리 류경호텔이 되살아나고 있다.
최근 평양을 다녀온 한 소식통은 “류경호텔 외장 공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 2월까지 류경호텔 건물 외장 작업이 마무리된 뒤 내부공사를 거쳐, 건물의 가운데는 비워둔 채 꼭대기 쪽 12개층과 아래쪽 15개층을 호텔로 사용하게 될 것으로 들었다”고 지난 14일 전했다. <비비시>(BBC)도 15일 지난해 여름 재개된 류경호텔 건설 공사가 2012년 4월15일 김일성 주석 탄생 100주년에 맞춰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류경호텔은 1987년 공사가 시작됐으나 북한의 합작 파트너였던 프랑스 기술진이 공사대금 체불과 계약 불이행 등을 이유로 철수해 지난 16년간 흉물로 방치됐었다. 이후 류경호텔은 ‘비운의 호텔’,‘유령 호텔’이라 불리며 북한의 경제난을 보여주는 상징이 됐다.
현재 공사가 다시 시작돼 평양 재단장 작업의 일환으로 노동자들이 외벽 유리를 붙이고, 피라미드형 건물의 두 벽에 회색 콘크리트를 바르는 작업을 하고 있다. 류경호텔 완공 작업을 맡은 회사는 이집트의 오라스콤 텔레콤이다. 이 회사는 북한에서 3G 이동통신 서비스를 구축해 영업할 수 있는 4억달러 계약을 맺었으며, 이 계약의 일환으로 류경호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라스콤은 북한 내 통신망을 계속 확대하고 있으며, 11월부터는 북한 전역에서 휴대전화 통화가 가능해질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현재는 평양 안에서만 휴대전화 통화가 가능하다.
오라스콤의 최고운영책임자인 할레드 비차라는 <비비시>에 이집트 엔지니어 수십명과 북한 노동자 약 2천명이 류경호텔 공사를 하고 있고, 공사가 “잘 진행되고 있다”며 “회전 식당이 들어설 건물 꼭대기 부분을 이미 끝냈다는 것을 당신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단 건물 외장 작업을 마무리한 후 2010년 이후 건물 내부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포스코는 고가의 천연가스를 수입하는 대신 저가의 석탄을 사용, 합성천연가스를 생산하면 연간 약 2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플랜트 건설을 계기로 해외 사업영역도 확대할 계획이다. 합성천연가스 상용플랜트는 세계에서 미국만 1기를 운영해 미래 성장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민병오 기자 eagleeye@segye.com
방위사업청(청장 변무근)은 ‘09년 10월 20일(화)부터 25일(일)까지 서울공항에서 개최되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 2009』에 청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함께하여 방산수출에 매진한다.
『서울 ADEX 2009』는 그동안 분산 개최되었던 육군 위주의 ‘Defense Asia’와 우주항공 분야의 ‘Seoul Airshow’를 통합한 최초의 통합전시회로 47개국 81명의 국방/군 주요인사가 참석함은 물론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27개국에서 273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체가 참석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방산전시회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제품의 수출 기회 확대와 선진 해외 업체와의 기술 정보교류의 장(場)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방위사업청은 이번 전시회를 방산수출의 절호의 기회로 삼아 국외 국방/군 주요인사와 함께 상호국가 간 관심사항과 군사외교를 통한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범정부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국내개발 명품무기 10선을 비롯한 국내의 우수한 방산장비 전시를 적극 지원하고, 동시에 국외 국방/군 주요인사들을 대상으로 국내개발로 생산된 우수한 성능의 기동장비에 대해 성능시범과 연계한 방산업체 견학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수출 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는 말레이시아 국방장관, 에콰도르 합참의장, 터키 방산청장, 러시아 공군사령관, 영국 획득차관, 사우디 공병 사령관 등 국외 방산획득 전문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함에 따라 방위사업청은 이들에 대한 세일즈, 즉 방산수출 협력 토의에 포커스를 맞출 계획이다.
이들은 우리의 KT-1 기본훈련기와 T-50 고등훈련기, K-2전차, K-9자주포와 K-10탄약운반장갑차, K-21보병전투장갑차, 대공미사일 천마, 비호를 비롯하여 한국형기동헬기(KUH) ‘수리온’ 등 우수한 성능과 국제 경쟁력을 갖춘 국내 방산장비들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군사협력 및 방산수출 확대를 위해,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해외 초청 대표단을 대상으로 공식만찬을 주최하는 한편 말레이시아, 터키, 러시아 대표단을 직접 면담하고, 이상의 합참의장은 에콰도르, 스리랑카, 콜롬비아 대표단을 면담하며, 변무근 방위사업청장은 터키, 리비아, 태국, 요르단 등 15개국 대표와 3일 간 릴레이 면담을 실시하는 등 ‘방산수출 선봉장’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방위사업청은 이번 전시회기간 동안 “다국간 국제 획득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형성하고 해외 획득협력 우호세력 확보를 통한 “국제 R&D 협력 및 방산수출 진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09 국제획득회의』를 10월 22일(목)부터 23일(금)까지 2일간 매리어트호텔(서울 반포동 소재)에서 개최한다.
지난 2007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3회째인 이번 『2009 국제획득회의』는 총 20개국 35명의 방산획득/군 주요 인사가 참석하게 되며, 1분과 〈국방획득개혁정책〉, 2분과 〈국방획득과 핵심기술〉, 3분과 〈국방녹색성장 및 혁신〉으로 구분하여 실시하며, ‘국방획득체계 변혁’이란 주제로 주요 연사의 패널 토론도 진행된다.
* 2009 국제획득회의 소개 : 10.21.(수) 브리핑 예정
방위사업청은 “방산수출의 장(場), 서울 ADEX 2009” 개최를 계기로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방위산업의 신경제성장 동력화』 달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