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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정치부 최승진기자]
남북은 14일 임진강 수해방지 실무회담, 16일 적십자 실무접촉을 각각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통일부는 13일 "북한이 우리 정부가 제안한 임진강 수해방지를 위한 실무회담과 적십자 실무접촉 개최에 동의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이번 회담은 남북 당국간 회담으로는 지난 7월2일 제3차 개성공단 실무회담 개최 이후 3개월여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이번 실무회담에서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방류에 대한 공식 사과문제와 재발사태를 막기 위한 임진강의 공동이용을 제도화하는 방안 등이 협의될 예정이다.
적십자 실무접촉에서는 이산가족 추가 상봉과 정례화 문제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 등이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 자리에서는 또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12일 임진강 수해방지 실무회담(14일) 개최를 제안한 바 있으며, 대한적십자도 같은 날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오는 16일 금강산에서 개최할 것을 북측에 제안한 바 있다.
choii@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