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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센타

그린페 2009. 10. 4. 23:34
이주여성센터 '요리교실' 드디어 개강
[연합뉴스] 2009년 10월 02일(금) 오전 10:10   가| 이메일| 프린트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 결혼 이주 여성의 인권 보호 등 인권 사업에 주력했던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가 지난 2001년 활동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이주여성을 위한 한국 요리 강좌를 개설했다.
베트남이나 필리핀 등지에서 온 이주 여성은 한국에 와서 음식 때문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어 그간 요리 교실 개설 요청이 잇따랐다고 이주여성인권센터 측은 밝혔다.
이주여성인권센터는 '이주여성을 위한 요리교실' 강의를 매주 목요일마다 한 차례씩 실시하기로 하고 오는 8일 첫 강의를 한다. 강의는 약 10차례 이어갈 계획이며 강의당 2시간 가량 진행한다.
요리 교실은 먼저 한국 음식을 만드는 법을 가르치며 첫 2주간은 밑반찬과 국, 찌개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후 배울 음식은 수강생들의 요청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다.
인권센터 관계자는 "요리 강습은 이주 여성들이 그간 '줄기차게' 요구했던 사안이나 조리 설비나 장소가 적당하지 않고, 우리 단체가 인권 사업에 치중했던 터라 선뜻 받아들이지 못했다"며 "이번에 인근 주민센터가 지원하기로 해 강의가 성사됐다"고 말했다.
요리 강좌는 전문 강사가 맡아 진행하며 수강생은 10명 가량으로 제한한다. 참가비는 한 달에 1만 원으로 정했다. 문의는 ☎(02) 3672-8988.
tsy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