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에게 신발 던진 이라크 기자 내달 석방 전망
뉴시스 | 허겸 | 입력 2009.08.29 21:05 | 누가 봤을까? 10대 남성, 제주
【바그다드=AP/뉴시스】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진 이라크 기자가 정상이 참작돼 내달 석방될 전망이라고 변호사가 29일 말했다.
이집트 카이로 주재 이라크 방송 특파원인 문타다르 알-자이디(30)는 지난해 12월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 중이던 부시 전 대통령에게 자신이 신고 있던 신발을 던진 혐의(외국 원수 공격)로 구속기소됐다.
부시의 대중동정책에 불만을 품은 그의 행동은 두고두고 인구에 회자됐고 유죄를 선고받고 복역 중인 그는 아랍권의 영웅으로 떠오르며 그를 석방하라는 탄원과 요구가 끊이질 않았었다.
알-자이디는 외국 원수 공격 혐의가 인정되지 않아 징역 3년형이 선고됐으며 전과가 없던 점 등을 고려해 다시 징역 1년으로 감경됐다. 이어 그의 변호인 카림 알-슈자이리는 알-자이디가 형기보다 3개월 앞선 내달 14일 출소한다고 밝혔다.
알-슈자이리 변호사는 AP 인터뷰에서 "법원의 결정이 내려졌다는 공식적인 통보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하고 "그의 석방은 존경스러운 자유 이라크 언론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압둘-사타르 바이르크다르 법원 대변인은 "주말인 관계로 즉각적인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고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당초 검찰은 그에게 실제 공격할 범의(犯意)가 있었다며 최고 징역 15년이 선고될 수 있는 외국 원수 공격 혐의를 적용한 바 있지만 변호인단은 대통령이 아닌 개인에 대한 모욕이었다며 치열한 법적 공방을 벌인 바 있다.
khur@newsis.com
이집트 카이로 주재 이라크 방송 특파원인 문타다르 알-자이디(30)는 지난해 12월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 중이던 부시 전 대통령에게 자신이 신고 있던 신발을 던진 혐의(외국 원수 공격)로 구속기소됐다.
부시의 대중동정책에 불만을 품은 그의 행동은 두고두고 인구에 회자됐고 유죄를 선고받고 복역 중인 그는 아랍권의 영웅으로 떠오르며 그를 석방하라는 탄원과 요구가 끊이질 않았었다.
알-자이디는 외국 원수 공격 혐의가 인정되지 않아 징역 3년형이 선고됐으며 전과가 없던 점 등을 고려해 다시 징역 1년으로 감경됐다. 이어 그의 변호인 카림 알-슈자이리는 알-자이디가 형기보다 3개월 앞선 내달 14일 출소한다고 밝혔다.
알-슈자이리 변호사는 AP 인터뷰에서 "법원의 결정이 내려졌다는 공식적인 통보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하고 "그의 석방은 존경스러운 자유 이라크 언론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압둘-사타르 바이르크다르 법원 대변인은 "주말인 관계로 즉각적인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고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당초 검찰은 그에게 실제 공격할 범의(犯意)가 있었다며 최고 징역 15년이 선고될 수 있는 외국 원수 공격 혐의를 적용한 바 있지만 변호인단은 대통령이 아닌 개인에 대한 모욕이었다며 치열한 법적 공방을 벌인 바 있다.
khu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