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고흥(전남)=최종일기자][7년동안 5025억 투입...'9분 임무 수행' 불발로]
25일 발사에서 부분 성공을 거둔 나로호는 7년동안 5025억원이 투입돼 개발됐다. 길이만 약 33m이고, 무게는 140톤에 달한다. 주요 임무는 과학기술위성 2호(STSAT-2)를 발사 9분만에 지구 저궤도에 올려놓는 것이다. 그러나 나로호는 '9분'간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지 못하고 말았다. 그러나 상·하단으로 구성된 나로호 추진체에 대한 평가는 일단 긍정적이다. 하단인 1단은 러시아의 차세대 우주발사체인 '앙가라'의 추진체로 사용될 범용로켓모듈(URM)이 탑재됐다. 연료는 등유(케로신)를 사용했고, 산화제는 액체산소(LOX)를 사용했다. 액체상태의 연료와 산화제를 연소실로 각각 분사한 뒤 혼합시켜 연소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추력은 170톤급. 상단의 2단 발사체는 국내 기술로 제작됐다. 고체 추진기관으로 킥모터를 썼다. 연료와 산화제가 혼합된 고체 형태의 추진제를 사용했다. 대형 발사체의 보조추력 장치로 많이 사용되며, 추력은 8톤급. 과학기술위성 2호(STSAT-2)는 상단부에 탑재됐다. 그러나 과학기술위성2호는 나로호가 제 궤도에 진입하지 못하면서 결국 제 역할을 못하게 됐다. 총 136억5000만원을 들여 개발한 이 위성은 당초 대기 및 기구복사 에너지와 위성궤도 정밀 측정의 임무를 맡았었다. 나로호 내일 새벽 4시 27분 '첫 교신' 시도
하유미[이투데이 하유미 기자] 목표궤도 진입에 실패한 나로호가 현재까지 위치가 파악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교과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현재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한러 공동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 미국과 노르웨이 등 각국과 협조해 교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위성과의 교신 여부는 불투명하다. 카이스트 인공위성센터 역시 사태파악에 분주하지면 교신 여부는 커녕 발사 상황에 대한 정보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공위성센터 관계자는 "내일 새벽 4시 27분 교신에 성공하느냐가 관건"이라며 "교신에 성공하지 못하면 위성을 잃어버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며 교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교신에만 성공하면 위성의 수명은 짧아지지만 사용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
<나로호> 오후5시 발사 최종확정(2보)
연합뉴스 | 입력 2009.08.25 13:38 | 수정 2009.08.25 13:40
오후 3시부터 연료주입..발사 16분전 최종 발사여부 결정
(나로우주센터=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 역사적인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25일 오후 5시 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교육과학기술부 김중현 제2차관은 이날 오후 1시30분 브리핑에서 "오늘 11시 발사상황관리위원회를 개최, 최종 리허설과 한.러 비행시험위원회 점검 결과를 확인했다"며 "또 기상상황과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등을 분석해 예정대로 오늘 오후 5시 발표를 목표로 발사운용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현재 나로우주센터의 기상상황은 발사를 위한 기상조건을 만족하나 발사 시간대에 국지적인 구름 형성 가능성이 있어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이날 오후 5시20분부터 30분까지 10분 동안은 우주궤도를 돌고 있는 우주물체와 충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돼 이 시간대에는 나로호를 발사하지 않을 계획이다.
나로우주센터는 현재 산화제(액체산소) 공급을 위한 공급라인과 탱크를 냉각하고 있으며 발사 약 2시간 전인 오후 3시께 연료와 산화제 주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발사 16분전 최종 발사 여부가 결정되면 발사 15분 전부터 자동시퀀스에 들어가데 된다.
kimys@yna.co.kr
(나로우주센터=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 역사적인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25일 오후 5시 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교육과학기술부 김중현 제2차관은 이날 오후 1시30분 브리핑에서 "오늘 11시 발사상황관리위원회를 개최, 최종 리허설과 한.러 비행시험위원회 점검 결과를 확인했다"며 "또 기상상황과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등을 분석해 예정대로 오늘 오후 5시 발표를 목표로 발사운용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이날 오후 5시20분부터 30분까지 10분 동안은 우주궤도를 돌고 있는 우주물체와 충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돼 이 시간대에는 나로호를 발사하지 않을 계획이다.
나로우주센터는 현재 산화제(액체산소) 공급을 위한 공급라인과 탱크를 냉각하고 있으며 발사 약 2시간 전인 오후 3시께 연료와 산화제 주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발사 16분전 최종 발사 여부가 결정되면 발사 15분 전부터 자동시퀀스에 들어가데 된다.
kimys@yna.co.kr
남북, 적십자회담 26-28일 금강산 개최(종합)
[연합뉴스] 2009년 08월 25일(화) 오전 10:21
北, 판문점 직통전화 통해 통보(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남북적십자회담이 지난 2007년 11월을 끝으로 중단된 지 2년만에 26일금강산에서 재개된다.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담에선 역시 지난 2년간 중단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올해 추석 무렵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종하)는 25일 북한 조선적십자사가 이날 판문점 남북직통전화를 통해 회담 개최 제의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한적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방문단 선정 등 실무 작업에 이미 착수했다.
sungjin@yna.co.kr
'나호로' 우주 미아되나
머니투데이 원문 기사전송 2009-08-25 19:48 최종수정 2009-08-25 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