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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선옥기자][오는 20일 파리서 한EU 수석대표 협의, 가서명 일정 등 협의]한국과 유럽연합(EU)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정문에 대한 제2차 법률검토 회의가 오는 9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고 외교통상부가 18일 밝혔다.
법률검토 회의는 협정문의 명확성과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협상 내용이 변경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협정 문안을 법률적으로 검토하는 작업이다.
한국과 EU는 이미 지난달 27일부터 나흘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1차 법률검토회의를 개최한 적이 있다.
한국측에서는 이혜민 외교통상부 FTA 교섭대표가, EU 측에서는 이그나시오 가르시아 베르세로 EU측 협상 수석대표 등 양측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에 앞서 가서명 일정 등을 협의하기 위해 오는 20일 파리에서 한EU 수석대표협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가서명은 오는 9월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세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차회의는 원래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하계휴가 등 EU측의 실무준비 지연으로 일정이 지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