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성산 일대 17만여㎡ 532억 투입.."가야史 부활"
(김해=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제4의 제국 가야를 부활시키는 '가야역사테마파크'가 경남 김해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 조성된다.
김해시는 7일 오후 김해시 어방동 김해천문대 앞 주차장에서 김종간 시장과 지역기관 단체장, 여행사와 운수업체 관계자,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야 2000년 역사의 문이 열린다'라는 주제로 가야역사테마파크 기공식을 개최했다.
가야역사테마파크는 서기 42년 김수로왕이 건국해 고구려, 백제, 신라와 함께 500여년간 번성했던 제4의 제국 가야를 재현하고 가야인의 생활상과 풍속 등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물을 조성해 놀이와 휴양을 즐기며 가야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돼왔다.
김해시 어방동 분성산 일대 17만9천여㎡에 총사업비 532억원을 투입해 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건립되는 가야역사테마파크는 가야 교역촌과 가야 생활촌, 철광산, 가야놀이마당, 철의 정원 등의 테마로 조성된다.
교역촌에는 옛 가야국이 교역했던 중국과 일본, 인도 등의 상점과 가야국의 특산품점을 설치하고 생활촌에는 가야시대 서민과 귀족들의 생활상이 담긴 왕궁과 귀족촌, 서민촌 등의 시설물이 들어서며 철의 왕국인 가야국을 상징하는 철광산과 철의 정원 등을 갖추게 된다.
특히 왕궁과 귀족촌 등 가야역사테마파크의 일부 시설물이 조성되는 올해말부터 MBC에서 준비중인 50 부작 대하사극인 '제4의 제국' 드라마 촬영이 시작돼 내년 봄부터 가야사를 재조명하는 드라마가 국내외에 방영된다.
김종간 시장은 "가야역사테마파크 조성은 가야국의 제2의 창국"이라며 "잃어버린 4국시대를 바로잡아 민족사를 바로세우는 의미와 함께 김해에 명실상부한 가야역사문화촌이 건립돼 해외관광객을 유치하는 세계적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bong@yna.co.kr
가야역사테마파크 조성 사업 순조롭게 진행 |
왕궁 조성을 위한 기초 공사 진행 중.. |
김종민 기자 |
연일 계속되는 불볕 더위와 장마에도 불구하고 김해시 어방동 분산 일원에서는 “오래된 미래 가야” 역사의 문을 열기 위한 가야역사테마파크 조성공사를 위해 장비와 인부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김해시는 2009년 2월 가야역사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위한 진입도로, 주차장, 상,하수도 시설 등 기반시설 공사를 마무리 하고, 2009년 4월 7일 지역주민과 내,외빈 등 2,000여명을 모시고 기공식을 개최 하였으며, 현재는 부지조성 공사와 병행하여, 가야역사테마파크의 중심시설인 왕궁 조성을 위해 기초공사를 진행중이며, 가야사 및 고건축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학술 자문을 거치는 등 2천년전 가야시대 선조들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해 김해시, 감리자 시공사가 한마음이 되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조성되는 가야역사테마파크는, 서기 42년 김수로왕이 건국한 이래, 고구려, 백제, 신라와 함께 500년 동안 번영을 누렸던 “제4의제국 가야”를 수로왕릉, 수로왕비릉, 대성동고분군, 봉황동유적 등의 가야 역사 유적과 유물을 바탕으로, 숨겨진 가야의 도시를 재현하고, 가야인의 생활상과 풍속 등을 전시, 공연, 체험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역사를 배우면서 신비감, 흥미, 놀이와 휴양 기능을 갖춘 테마파크로 조성하여 가야문화의 우수성을 온누리에 알리는 뜻 깊은 사업이다. 가야역사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532억원을 투입하여 2011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교역촌, 가야생활촌, 철광산, 가야놀이마당, 철의정원 등을 건립하며,교역촌에는 옛 가야국이 교역했던 중국과 일본, 인도를 비롯한 김해의 명품관과 특산품점을 설치하고, 왕궁과 귀족, 무사, 서민촌 등 가야시대 서민과 귀족들의 생활상을 담은 가야생활촌을 조성하며, 우리나라, 철기문화의 발상지인 가야국을 알리기 위해 철광산과 철의 정원, 신비의정원, 청동기 유적 복원도 병행할 예정이며, 어린이들을 위한 가야체험 놀이시설도 함께 설치해, 온가족이 함께 찾을 수 있는 가족 테마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김해시에서 조성하는 가야역사테마파크는 타 자치단체에서많은 사업비를 들여 제작하여, 드라마 촬영후에는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임시세트장과는 달리, 비슷한 사업비로 역사성을 갖춘 영구 건축물을 건축하여, 드라마촬영장과 테마파크의 기능을 함께 충족 할 수 있도록 한 모범사례로 평가되고 있으며, 앞으로, 가야역사테마파크를 조성해나가면서, 올해말 부터는 MBC 방송국 에서 대하사극인 “제4의 제국” 드라마 촬영을 시작해 내년 봄부터는 위대한 가야의 역사가 국․내외에 방영되어 가야사를 재조 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상품개발 이 가능해, 앞으로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김해시를 찾을 것으로 기대 된다. |
제4의 제국 가야. 지금까지 우리나라 역사는 고구려를 비롯한 백제, 신라의 삼국을 중심으로 전개돼 왔었다. 그러나 가야는 서력 42년부터 562년까지 분명히 존재했으며, 《삼국유사》의 왕력에도 이미 삼국과 대등하게 연표 형식으로 들어가 있는 엄연한 왕국인 것이다. 그뿐인가. 가야의 최대 판도는 겅상남도와 전라남도를 모두 포함할 수 있으며, 낙동강에서 가까운 창영, 밀양, 부산 등지는 모두 가야의 영역 안에 포함될 수 있다. 그렇다면 현재 5천만 남한 인구 중에 3분의 1인구는 가야의 후예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가야는 비밀의 왕국. 그러나 일본의 문을 열 수 있는 빗장이자 열쇠이다. 그러므로 가야사를 포함시켜 사국시대(四國時代)로 설정하여 한국의 고대사를 재구성해야 한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주장인 것이다. ![]() [출처] 제4의 제국 1.2.3. / 최인호|작성자 섬회계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