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보험공사(사장 유창무)는 삼성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제2의 이동통신 사업자인 모바일리(Mobily)사와 지난 6월 체결한 약 1억달러 규모의 와이맥스(WiMax) 기지국 시스템 수출 계약과 관련 지식서비스 수출보험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출계약으로 수도 리야드를 비롯한 사우디의 주요 4개도시에 기지국 설치 시공, 시스템 운영, 유지 보수 등 와이맥스 턴키(Turnkey) 솔루션을 수출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올 8월까지 와이맥스 장비를 일괄 선적 완료해 2010년 초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고 수출대금은 2011년까지 분할상환 받는다.
수보는 해외 사업자인 모바일리사가 신용위험이나 비상위험 발생으로 수출 대금을 적기에 상환하지 못하는 경우의 손실을 지식서비스 수출보험으로 보장해준다.
수보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와이맥스가 삼성전자의 사우디 수출을 계기로 중동 전반과 아시아 시장 등 세계 통신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장비와 기술, 시스템 분야의 수출보험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길재식기자 osolg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