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2NE1(투애니원) 막내 공민지가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했다.
올해 15세인 공민지는 최근 뉴스엔과 가진 인터뷰에서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했다"며 "가수 활동에 전념하며 검정고시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2NE1 데뷔 전부터 결정했던 것"이라며 "많은 고민과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다. 내 꿈을 위한 도전 중 하나라고 팬들이 바라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아침 일찍 숙소를 나와 교복을 입은 또래를 볼때 '학교에 가고 싶다'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면서 "그래도 2NE1 활동과 가수 데뷔를 위해 진학을 포기했다. 내 결정이 틀리진 않았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검정고시는 될 수 있는 한 빨리 응시하고 싶다. 꼭 합격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민지의 이런 결정은 같은 소속사 동료인 빅뱅 대성과 승리와 비슷해 눈길을 끈다. 대성과 승리도 빅뱅 활동을 위해 고등학교를 자퇴, 가수 활동에만 전념했다.
대성과 승리는 바쁜 연예계 스케줄에도 틈틈히 독학, 검정고시에 응시해 대성은 지난해에 승리는 올해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소속사 YG엔터테이먼트 측은 "공민지가 많은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검정고시 등 독학을 하는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CL(씨엘)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로 구성된 2NE1은 '롤리팝' '파이어'에 이어 '아이돈케어'까지 히트시키며 올해 최고 신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며 걸그룹 파워를 이끌고 있다.
김형우 cox109@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