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20 15:40
아시아 최고의 갑부로 알려진 리카싱(李嘉誠)이 소유하고 있는 청콩그룹(長江그룹) 과 허치슨 왐포아그룹(Hutchison Whampoa) 에 대해서 2회에 걸쳐서 알아보기로 하자.  리카싱은, 초인(superman) 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중국기업인들이 가장 닮고 싶은 모델로 꼽히기도 한다. 그는 또한 세계 최고 화교기업인 ‘허치슨 왐포아’의 대주주이며 홍콩주식시장의 1번 주식인 Cheung Kong (Holdings) Limited의 대주주이다. 홍콩의 아파트 명당자리를 찾는데 천재로 알려져 있고, 사업에는 불가능이 없다는 입지전적인 성공신화의 주인공이며, 홍콩 최고의 자선사업가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홍콩이나 중국에서 리카싱은 곧 ‘살아있는 전설’이다. <사진설명 : 아시아의 최고 갑부 리카싱>2003년 현재 미화 78억의 재산을 보유, 포브스지에 의해 아시아 최고 갑부에 선정된 리카싱의 재산은 삼성의 이건희 회장(미화 28억)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만과 홍콩을 포함, 전 세계 화교(華僑)기업 상위 20위 중 허치슨 왐포아(1위) 와 청콩실업(2위)이 최상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리카싱은 싱가포르의 한 신흥 대학( the Singapore Management University) 에 무려 약130억원을 기부하여 싱가포르 국민들을 놀라게 했다. 이 액수는 싱가포르 대학 기부금 사상 최고 액수였다. 리카싱은 적절한 시기에 회사들을 인수 합병함과 동시에 과감한 부동산 투자로, 오늘날의 부를 이루었다. 탁월한 정치감각은 중국 고위층과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 압도적인 도움이 되었다. 리카싱은 1928년 치우자오(潮洲) 출생으로, 올해 74세다. 1940년 일본이 중국을 침략하자 부모와 같이 홍콩으로 이주했다. 15세 되던 해에 초등학교 교장이었던 아버지가 별세하자, 가족부양을 위하여 취직했다. 2년뒤, 17세에는 도매상 세일즈맨이 되었고, 18세에는 매니저로 승진했다. 22살 때에 오늘날의 청콩실업의 모태가 된 청콩 플라스틱공장을 설립했다. 30세 때에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고, 44살 때 청콩홀딩회사는 홍콩 주식시장에 1번으로 상장이 됐다. 1979년 오늘날의 재벌로 도약하게 된 허치슨 왐포아를 인수. 1980년에는 리카싱 재단을 설립했고, 1981년에는 고향인 潮洲에 Shantou University를 설립 했다. 1985년에는 Hong Kong Electric를 인수했다. 청콩은 한국어로는 장강(長江)이며, 양자강 이라고도 한다. 장강은 총길이 5,800km이며 청해성(靑海省)에서 발원하여 상해 시역에서 바다로 흘러든다. 중국의 지중해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여름철의 증수기에는 우한 까지 1만t급 외양 기선의 운항이 가능하다. 리카싱이 회사이름을 ‘청콩(長江)’이라고 쓴 이유는 모든 지류를 수용하는 장강처럼 큰 기업이 되기를 원했다고 한다. 리카싱은 아버지가 결핵으로 운명할 때, 가족들은 책임지고 잘 살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리카싱의 초창기 부의 축적은 플라스틱으로 만든 인조화를 제조하면서 시작됐다. 폭발적인 수요로 인하여 공장을 밤새도록 가동하였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새 공장 부지를 임대하게 되었다. 초창기에 7개월 치의 물량을 주문 받고, Smithfield Road에 있는 약600평의 공장부지를 임대할 때, 공장 근로자가 조용히 리카싱에게 말했다. "나는 당신처럼 열심히 일하고 겸손한 사람은 처음 봤다. 하지만, 이곳에 영업을 한 모든 기업들이 망했다. 당신 옆에 있는 2개의 공장도 곧 문을 닫으려고 하니 당신은 아직 젊고 앞길이 창창하니 빨리 떠나라". 그러자, 리카싱은 "이미 물량주문은 받은 상태고, 새로운 기계도 구입했다. 또, 생산을 하지 않으면, 바이어는 나를 더 이상 믿지 못한다"고 말하고, 그 곳에서 공장 가동을 했다. 그리하여 한 달 만에 1년 치의 임대료와 영업비용을 벌었다. 그 공장부지는 그가 돈을 벌어 새 공장부지를 사서 떠날 때, 명당이 됐다는 전설로 남아 있다. 지금도 리카싱은 "사람은 운명을 바꿀 수 있다" 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의 또 다른 좌우명은 "지식은 사람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 이다. 일찍이 직업 전선에 뛰어들어 정규학교 과정을 이수하지 못한 그는 중고서점에서 학생용 책이 아닌 교사용 참고서를 사서 지식을 넓혀 갔다. 70세가 넘은 지금도 그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책을 읽는다. 주로 읽는 책은 역사, 경제, 철학에 관해서 읽으며, 소설이나 무협지 등의 흥미위주의 책을 읽지 않는다. 그는 시계를 항상 20분이나 빨리 맞추어 놓는다고 한다. 지금도 6시 전에 기상하여, 1시간 반 가량 골프를 친다고 하며, 낮잠을 자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졸리면 인삼차나 진한 커피로 졸음을 없앤다. 리카싱은 한화 3만원 정도의 값 싼 세이코시계를 착용하고, 고무 밑창을 댄 7만원 이하짜리 구두를 신는다. 홍콩 경제계에서는 청콩실업이 1979년에 영국계 기업인 허치슨 왐포아를 인수한 것을 리카싱이 세계적인 화교기업으로 부상하게 된 주요 계기로 본다. 1974년 항생 주가지수 (Hang Seng Index) 가 150으로 떨어질 때 허치슨 왐포아의 전신인 허치슨 인터내셔널 (Hutchison Int'l)의 주식값은 홍콩불 1억5천만의 적자로, 73년의 1주당 홍콩불 44이던 주식이 그 해 1불18센트로 폭락했다. 1975년 이사회에서 홍콩불 1억7천5백만을 증자를 하려고 했으나, 대주주중의 하나인 홍콩은행의 반대로 무산됐다. 그 대신 홍콩은행이 34%의 주식을 추가로 매입하여 최대주주가 되었고, 1978년에 Whampoa Dock 와 합병하여 지금의 허치슨 왐포아가 탄생했다. 1979년에 리카싱이 홍콩은행으로부터 22.4%의 주식을 매입하여 대주주가 됐다. 리카싱의 허치슨 왐포아 인수는 영국 식민지 하에서 영국계 자본의 대기업을 화교기업인이 첫 번째 인수한 것이어서 그 당시 홍콩은 물론 영국 경제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리카싱이 허치슨 왐포아를 인수한 뒤에 회사의 모든 부실이 제거되었고, 초일류 세계 기업으로 재탄생했다. 지금도 리카싱은 허치슨 왐포아가 초우량 기업으로 재탄생 한 것은 그의 경영 결실이라고 주장한다. 그 때 허치슨 왐포아를 인수하지 않았다면 다른 영국계 자본회사를 인수 했을 것이라고 리카싱은 말한다. 리카싱이 주장하고 있는 최근의 최고 비즈니스는, 홍콩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Orange 브랜드인 무선통신회사의 매각이다. Orange는 1994년 영국에서 시작된 PCN(Personal Communications Network) 으로 허치슨 왐포아가 1993년부터 자체적으로 운영하던 Rabbit Telephone 회사를 폐쇄하고 홍콩에서 운영하였다. 5년 뒤인 1999년에 49%의 주식을 독일의 Mannesman 통신회사에 매각하여 그 해 미화 150억(한화 18조원)의 이익을 실현했다. 매각대금으로 받은 10.2%의 Mannesman주식은, 영국의 Vodafone 통신회사가 Mannesman을 인수하는 바람에 Vodafone주식으로 교환되어 또다시 미화 64억(한화 7조7천억원)의 이익을 창출했다. 1999년 허치슨 왐포아의 이익은 세계에서 가장 많았던 것으로 기록되었다. Vodafone은 뒤에 France Telecom에 인수 되었고, 지금은 New Orange SA라는 회사로 운영되고 있다. 리카싱은 원칙주의자로도 알려져 있다. 카리브해에 있는 Grand Bahamas Island에 컨테이너터미널, 공항, 호텔, 골프장 등의 건설과 투자로, 그 나라 국가 경제에 많은 공헌을 하자 국무총리가 카지노 사업권을 리카싱에게 무조건 주려했다. 처음에는 강력히 반대하다가 국무총리의 간곡한 요청에 리카싱은 자기 호텔 건물에 카지노가 들어서는 것은 반대하고, 호텔 근처에 별도의 건물을 지어 제 3자가 카지노를 운영하는 것으로 "양보" 했다. 홍콩 최고 재벌인 리카싱은 자선사업가로도 유명하다. 리카싱 재단을 설립하여 2003년 4월 현재까지 홍콩불 48억불을 기부했다. 그 중 70%는 사재이고 나머지 30%는 그룹 회사들이 기부한 것이다. 교장 선생님인 아버지의 영향과 지식의 소중함을 깨달은 리카싱은 1981년에 고향인 산토우(汕頭, Shantou) 에 종합대학을 설립했다. 그의 Shantou University 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대학 설립시 한화 약 3천억원 이상의 지원을 약속했고, 이미 한화 1천8백억원이 지원됐다. 대학의 1년 운영비는 한화 약 180억원이 소요되는데 70%는 리카싱이, 나머지는 광동성이 지원하고 있다. 회사의 중요한 중역회의는 빠지는 한이 있어도, 대학교의 운영위원회는 꼭 참석하여 학교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한다고 한다. 대학은 지금 8천명의 재학생과 2만 명의 졸업생이 있다. 신흥대학으로는 드물게 박사과정이 있고 의과대학과 5개의 부속병원이 있다. 필자는 리카싱에 대해서 좀더 알기 위해, 리카싱 재단의 웹사이트 (http://www.lksf.org) 에 들어가 그에 관한 기록과 기록영화를 보았다. 총 8편의 기록영화 중 마지막 편에는 리카싱이 Shantou University를 방문한다. 어떤 대학생이 리카싱과 악수하고 난 뒤에, 눈물을 글썽이며 기뻐하는 가슴 뭉클한 장면이 나온다. 마치 청소년들이 그들의 우상인 톱 가수나 탤런트들을 만난 뒤의 바로 그 표정이었다. 리카싱은 그 대학생이 좋아하는 것을 보면서 교육에 대한 투자 결실을 조금이나마 맛보았으리라 생각된다.  리카싱은 Victor 와 Richard 두 형제를 두고 있다. 큰 아들은 청콩실업과 허치슨 왐포아의 실질적인 대표이고, 작은아들 Richard는 Hong Kong Telecom의 경영을 맡고 있다. <사진설명 : 리카싱의 둘째 아들 리차드 리(李澤楷)>리처드는 2000년 2월 출범한 지 불과 10개월밖에 안 된 인터넷 신생기업 PCCW를 이끌고 홍콩 최대의 통신 회사인 홍콩텔레콤을 인수하는데 성공했다. 인수 합병 금액은 미화 3백81억(한화 약45조7천억원)로 지금까지 아시아 지역에서 이뤄진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었다. 리처드는 스탠포드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과 경제학을 공부한 뒤, 영국으로 건너가 런던대 경영대학원에서 수학했다. 졸업 후 캐나다로 건너가 고든 캐피털이라는 투자회사에서 일했으며, 캐나다 시민권도 획득했다. 리처드가 홍콩에 돌아온 뒤, 그는 아버지로부터 받은 미화 1억2천5백만불로 스타TV를 설립했다. 스타TV는 아시아 지역 최초의 위성방송 채널로 50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는 3년 뒤 스타TV를 언론황제 루퍼트 머독에게 미화 9억5천만불에 파는 사업 수완을 발휘했다. 이 돈으로 정보 통신 회사인 현재의 PCCW그룹을 설립했다. 리처드는 홍콩 사람들에게는 건방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처드가 무섭게 일을 하게 된 동기는 무엇보다도 아버지와의 관계 가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버지 리카싱은 자신의 후계자인 장남 빅터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아버지로부터 대접 받기 위해서는 사업 성공이 선결 과제였던 셈이다. 리처드는 짧게 깎은 머리에 넥타이를 매지 않고, 배낭을 매는 캐주얼 스타일을 즐기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청콩그룹은 청콩실업(長江實業有限公司 Cheung Kong (Holdings) Limited) 을 모기업으로 하여 그룹을 이루고 있다. 청콩실업이 허치슨 왐포아(Hutchison Whampoa) 의 49.9%주식을, 허치슨 왐포아가 청콩 인프라(Cheung Kong Infrastructure Holdings Ltd)의 주식 85%를, 청콩 인프라가 홍콩전기(Hong Kong Electric Holdings Ltd)의 주식 39%를 각각 가지고 있다. 알기 쉽게 말하자면, 청콩실업-허치슨 왐포아-청콩인프라-홍콩전기가 되는 것이다. 청콩그룹의 주식가치는 2003년 4월15일 현재 홍콩불 약4천억(한화 64조원)이며 홍콩주식시장 가치의 약 13%를 청콩그룹이 차지한 것을 보면 청콩그룹이 홍콩 최대 그룹인 것을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다.
청콩실업 (長江實業, Cheung Kong (Holdings) Limi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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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다, 바닷가 옆 미술관 2009-07-03
...미술관 옆이라고 하면 꼭 동물원이 떠오른다. 그러나 찾아보면 미술관 옆에는 바닷가도 있다. 미술관에서 예술의 향기에 취하고 덤으로 바닷가 산책...리뷰가 궁금하세요? 배미꾸미 조각공원서해 개펄에 펼쳐진 초현실 미술관 서울...
kr.blog.yahoo.com/gugi_helper/48155 블로그명: ★거기소녀 블로그★
17,228위
빌 게이츠 재산 400억달러, 버핏 제치고 1위 탈환
기사입력 2009.03.12 10:10
세계의 갑부들 1년새 재산 `반토막'…부자 수도 30% 감소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전회장이 400억달러의 재산으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을 제치고 올해 세계 최고 갑부에 올랐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 위기와 경기 침체, 주식시장의 폭락세로 인해 세계 최고 갑부들의 재산이 1년새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지난 2007년가지 `13년 최고 갑부'의 명성을 지켜오다 지난해 버핏 회장에 밀려 2위를 차지했던 빌 게이츠 회장이 올해 다시 최고 갑부 자리를 탈환했다.
10억 달러 이상의 갑부들은 모두 793명으로 지난해 1125명에 비해 332명 줄어들었다. 이들의 평균 재산 또한 30억 달러로 1년새 23% 감소했다.
포브스가 해마다 선정해 온 10억 달러 이상 억만장자 수가 줄어든 것은 2003년 이후 처음이다. 포브스는 이를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금융 위기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최고 갑부들의 전체 재산도 2조4000억 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2조 달러 가량 줄어들면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빌 게이츠의 경우 재산이 지난해보다 180억 달러 줄어든 40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1위였던 버핏은 재산이 62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나 줄어든 370억 달러를 기록, 2위를 차지했다.
멕시코 통신 재벌인 카를로스 슬림은 재산이 350억달러로 지난해 보다 역시 재산이 250억 달러 줄어들었으나 지난해와 같은 최고 갑부 3위에 올랐다.
최고 갑부 4위는 오라클의 CEO 로런스 엘리슨(225억달러), 가구회사인 이케아의 창업주이자 스웨덴 갑부인 잉그바르 캄프라드 집안(220억달러)이 5위를 차지했다.
독일 슈퍼마켓 재벌인 칼 알브레히트와 테오 알브레히트 형제가 215억달러와 188억달러로 6위와 9위에 각각 올랐고, 이밖에 인도 재벌 무케시 암바니(7위)와 락시미 미탈(8위), 스페인 최대 갑부인 아만시오 오르테가 (10위)등이 10위권에 들었다.
특히 인도 재벌 아닐 암바니는 주가 폭락 등 때문에 재산의 76% 가량을 잃어 지난 1년간 가장 많은 재산을 날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이 세계 갑부 재산 총액의 44%를 차지했고 10억 달러 이상의 갑부 수는 전체 793명중 절반에 가까운 45%를 기록, 세계 부의 절반 가까이를 점유했다.
아시아권에서는 인도 억만장자 수가 53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올해에는 24명으로 줄어들었고 반면 중국이 올해 28명으로 수위 자리를 차지했다.
박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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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수출유망품목(2003년판)... 12(아프리카) 2007-05-17
...82. 튀니지 수출확대 가능품목 정보통신 기자재(핸드폰, 컴퓨터, 위성수신기) -튀니지 제10차 경제개발...확대 마그레브 지역(튀니지, 모로코, 알제리, 리비아, 모리타니아등 북아프리카국가)의 첫 번째 위성...하고 관련사항은 공증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