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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그린페 2009. 6. 16. 00:44
北 김정운 측, 김정일 몰래 장남 김정남 암살 시도
[조선일보] 2009년 06월 15일(월) 오후 10:07   가| 이메일| 프린트

최근 북한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을 암살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실패했다고 KBS가 15일 보도했다.
KBS는 중국 당국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일 국방 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을 암살하려는 계획이 최근 은밀히 진행됐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유력하게 떠오른 3남 김정운의 측근들은 북한에 있는 김정남 주변 인사들을 우선 제거한 뒤 마카오에 체류중인 김정남까지 암살하려 했다는 것이다.소식통은 "이들이 김정일 위원장 모르게 암살 계획을 진행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계획은 지난주초 중국측에 알려지면서 급제동이 걸렸다. 소식통은 "중국 당국이 우선 북한측에 암살 계획을 중지하라고 경고하는 한편, 안전부와 군의 정보 요원들을 마카오로 급파해 김정남을 다른 지역으로 피신시켰다"고 전했다.
또 중국은 핵 실험과 암살 계획 등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중국-북한 우호의 해'를 맞아 추진중이던 북한내 자원 개발과 건설 등 북한과의 합작 사업을 전면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한다면 식량과 석유 지원까지 끊겠다는 메시지도 전달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소식통은 "중국이 김정남 보호에 적극 나선 이유는 김정남이 중국내 고위급 인사들과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아두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김정남은 당분간 은신처에 머물면서 중국 망명 여부를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고 KBS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