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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튀니지 직항개설

그린페 2009. 5. 14. 00:00
한-튀니지, 항공기 직접 운항 가능해져…아프리카는 처음
[뉴시스] 2009년 05월 13일(수) 오후 04:31   가| 이메일| 프린트
【서울=뉴시스】우리나라와 튀니지가 항공회담에서 여객 및 화물 항공편 신설에 합의함에 따라 사실상 중동으로 분류되는 이집트를 제외한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처음 항공기 취항이 가능해졌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1일 튀니지에서 개최된 한·튀니지 항공회담에서 한-튀니지 간 여객 및 화물 3·4자유화와 화물 주 7회 중간 5자유(프랑크푸르트) 운수권 신설에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3자유 운수권은 우리나라에서 상대국으로 운항할 수 있는 권리이며, 4자유 운수권은 상대국에서 우리나라로 운항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중간 5자유 운수권은 우리나라에서 제3국(여객 및 화물유치 가능)을 거친 뒤 상대국으로 운항할 수 있는 권리다.

그동안 튀니지는 자국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는 유럽 주요 도시에는 중간 5자유 운수권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왔지만, 이번 회담을 통해 아시아로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중간 5자유 운수권을 허용했다. 우리나라가 지중해연안 북아프리카 지역과 항공자유화 및 중간 5자유 운수권을 신설한 것은 처음이다.

항공자유화는 횟수에 관계 없이 항공기를 운항할 수 있게 되는 것을 말하며, 우리나라는 화물 30개 국가, 여객 18개 국가 등 30개 국가와 항공자유화에 합의한 상태다.

이집트를 제외한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첫 취항이 가능해진 이번 회담을 통해 향후 리비아, 모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자원외교의 대상국으로 부각되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와의 항공회담에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또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유럽으로 수송한 뒤 유럽에서 외국항공기로 수송해왔던 국내산 휴대전화와 TV 등을 중간 5자유 운수권을 이용해 우리나라 항공기로 직접 아프리카로 수송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적 항공기를 이용해 아프리카 지역에서 시장점유율 1, 2위를 점유하고 있는 국내산 TV, 휴대폰의 직접수송이 가능해져 유럽지역에서의 환적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다시 한-튀니지 항공회담을 개최해 여객 5자유 운수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규기자 pjk76@newsis.com

 

 

"철도사업도 글로벌 시대"
[뉴시스] 2009년 05월 13일(수) 오후 08:40   가| 이메일| 프린트
【대전=뉴시스】코레일이 처음으로 철도사업 활성화를 주제로 국제공조를 선언, 주목된다.

13일 코레일은 경기도 의왕시 인재개발원에서 해외철도산업 협력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제1회 해외철도 정보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코레일 인재개발원 국제철도연수센터(IRaTCA)에서 연수중인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10개국 15명 외국 연수생들과 철도기술연구원(KRRI), 철도대학(KNRC), (주)우진산전, (주)유신코퍼레이션 등 철도 산·학·연 대표들이 참석했다.

해외 철도산업 현황에 대한 각 국 연수생들의 주제 발표와 질의, 철도업체 대표자들의 대외사업 현황 발표가 이어졌으며 해외철도산업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안병호 코레일 부장은 주제발표에서 리비아 및 나이지리아 경전철 건설사업 등 해외철도사업 현황과 KTX-II 도입개발 현황을 설명했으며 (주)우진산전은 ‘부산~반송간 경전철 프로젝트 사업‘을 (주)대아티아이는 ’말레이시아 및 콩고 해외 진출 사례‘ 등을 발표했다.

이대수 코레일 인재개발원장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우리 모두가 철도가족이라는 생각으로 대내외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향후 연수분야와 사업분야 등에서 공동발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할 때”라고 말했다.

장중식기자 js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