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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는 9일 오후 5시 30분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유인촌 장관 주재 하에 올림픽홀의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 조성을 위한 전문가 첫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 컨설팅은 지난해 10월 7일 대한가수의 날 기념식 때 유 장관이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을 빠른 시일 내에 확보하겠다고 선언한 데 대한 연장선상에서 마련됐다. 이에 따라 그 간 경기장, 행사장, 공연장으로 겸용됐던 올림픽홀에 대한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으로의 탈바꿈 프로젝트가 이날부터 본격 시작됐다.
이날 컨설팅 현장에는 유 장관 등 문광부 관계자들과 송대관 대한가수협회장 및 인순이 대한가수협회 이사 가요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천호균 쌈지 대표, 최미경 가슴시각개발연구소 대표, 유재우 SE테크 대표 등 건설, 음향, 디자인계의 전문가들도 다수 동참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문광부에서 마련한 올림픽홀의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 조성 계획 구상을 먼저 들은 뒤, 올림픽홀 내부를 둘러봤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대중음악 전문 공연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어떻게든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 곳(올림픽홀)은 가수들이 공연장으로 많이 이용했던 장소지만 체육 시설도로 사용된 관계로, 무대와 음향 등에 더 신경을 써야겠다고 느껴왔다"며 올림픽홀을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으로 탈바꿈시키기로 결정한 배경 등을 설명했다.
이날 문광부 측에 따르면 이번 현장 컨설팅을 시작으로 오는 4월 올림픽홀을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설계 공모에 돌입한다. 설계 공모를 끝낸 이후 인 오는 10월에는 공사에 착수, 약 11개월 간 재보수 공사를 한 뒤 내년 8월 준공할 계획이다. 준공 뒤 약 2개월 간 무대 안전 진단을 한 후 내년 10월 공연장 등록 및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문광부는 이번 재보수 공사를 통해 올림픽홀의 무대를 기존 프로시니엄 및 오픈 타입에서, 가수와 관객이 보다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도록 스러스트 및 아레나 타입으로 바꿀 계획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현재 플라스틱 재질로 돼있는 의자도 보다 편안한 스타일로 탈바꿈시키고, 음향 시설도 보다 강화시킬 방안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문광부는 이번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20억 76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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