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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그린페 2009. 1. 26. 01:57
‘바람의 화원’ 전세계 63개국서 방송 ‘제2의 대장금’
[일간스포츠] 2009년 01월 24일(토) 오후 03:47   가| 이메일| 프린트

[JES 이인경] SBS TV 드라마 ‘바람의 화원’이 전세계 63개국에서 방송되며 명실공히 '제2의 대장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재)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은 최근 SBS 프로덕션과 드라마 ‘바람의 화원’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전 아프리카 국가와 러시아를 비롯한 CIS권 국가 등 63개국에서 방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및 CIS권 국가는 천연자원 부국으로서 21세기 대표적인 신흥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 한류 개척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기도 하다.

다른 선진국들은 이미 해당 권역과의 자원 외교를 우선순위로 놓고 치열한 문화전쟁을 벌이고 있다. 그간 한국은 전자 제품이나 화장품 등의 통상 교류는 활발했지만 대중문화를 소개하거나 교류를 갖는 데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다.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은 이에 한국을 잘 알릴 수 있으면서 예술성과 재미를 동시에 갖춘 작품을 물색해 왔다.

재단의 신현택 이사장은 ‘바람의 화원’을 선정한 데 대해 "스토리의 신선함과 완성도 높은 영상미로 한국화와 한국의 미를 알릴 수 있는 드라마로 적합했다"며 "이번 작품이 한국문화콘텐츠 진출이 소원했던 권역에서 소개되는 데 따라 다른 국내 드라마들의 해당 지역 수출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드라마 '겨울연가'나 '대장금'이 만들어낸 한국의 국가 이미지와 브랜드 상승효과는 천문학적인 가치를 넘어선다"면서 "앞으로도, 재단은 다양한 대중문화 콘텐츠를 해외에 소개하여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국가 이미지 제고 및 국가 브랜드 상승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바람의 화원’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화가였던 신윤복과 스승 김홍도의 실화를 새롭게 각색한 작품이다. 문근영·박신양 등이 호흡을 맞췄고, 지난해 SBS에서 방영 당시 웰메이드 드라마로 각광받았다.

이인경 기자 [best@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