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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미국대사

그린페 2008. 11. 29. 17:30
리비아 주재 美 대사, 다음달 17일 정식 취임
[뉴시스] 2008년 11월 29일(토) 오전 07:59   가| 이메일| 프린트
【워싱턴=로이터/뉴시스】36년 만에 탄생한 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가 12월17일 정식으로 취임한다고 미 국무부가 28일 밝혔다.

미 국무부는 리비아 주재 미 대사의 탄생으로 미국과 리비아 양국 관계가 강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전했다.

리비아 주재 미 대사로 임명된 이는 진 크레츠로 그는 파키스탄이스라엘, 이집트 등의 외교 관계에도 정통한 외교 인사다.

미국과 리비아의 관계는 지난 1986년 미군의 트리폴리 대통령 관저 공습으로 당시 대통령이던 무아마르 카다피의 입양 딸이 사망한 후 악화되기 시작했다. 이후 양국 관계는 리비아가 2년 뒤 팬암기 폭파사건을 일으켜 270명 가량의 목숨을 앗아가면서 최악으로 치달았다.

양국 관계가 해빙기에 접어들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3년 리비아가 테러에 이용되는 대량살상무기를 포기하면서 부터다. 이후 2006년 미국은 리비아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해제하는 등 리비아와 미국 간의 관계는 빠르게 진전되기 시작했고, 올해 초에는 양국 관계를 완전히 정상화하기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특히 리비아와 미국은 지난 10월 리비아가 테러 희생자 유가족들에 대한 15억 달러 보상금을 지불을 완료, 사실상 양국관계 정상화의 최대 걸림돌을 제거하면서 지난 20일 실시된 상원 구두표결에서 크레츠의 대사 임명안 비준을 얻어냈다.

서유정기자 teeni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