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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올림픽총회-부산

그린페 2008. 11. 16. 03:07

부산이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본격 나섰다. 하계 올림픽 유치전에 뛰어든 국내 도시는 1988년 서울에 이어 부산이 두 번째다. 부산지역 150여 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2020 하계올림픽 유치 범시민지원협의회'는 16일 오후 부산 연제구 연산동 부산시청 뒤편 녹음광장에서 '2020 올림픽 부산유치를 위한 100만 서명 돌파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대정부 건의문에서 "2002년 아시안게임, 200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훌륭히 치러냈고, 올림픽 개최에 필요한 경기장과 사회기반시설을 잘 갖춘 부산이 2020 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정부가 조속히 승인해줄 것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건의문을 새 정부 출범 후 청와대와 문화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 16일 오후 부산시청 광장에서 부산시공무원과 시민단체 대표들이‘2020 부산올림픽유치 기원 100만인 서명’돌파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갖고 있다. /김용우 기자

범시민지원협의회는 올림픽 유치운동 본격 전개에 앞서 시민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지난 해 8월부터 서명운동을 시작, 연말 서명자 100만명을 넘겼고, 현재 120여 만명의 서명을 받아둔 상태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2020 올림픽 유치를 부산시 10대 비전사업으로 선언했다.

부산이 유치 선언을 한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는 국제올림픽(IOC) 총회에서 2011년 신청을 받아 2013년 결정한다. 부산시 이종철 체육진흥과장은 "정부 승인 등의 절차를 밟고, 세계 도시와의 치열한 유치전에 대비하려면 미리 준비해야 해 일찌감치 도전장을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20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