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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미국대통령당선

그린페 2008. 11. 5. 16:38

<2008 미국의 선택> 버락 오바마, 제44대 미 대통령 되기까지

노컷뉴스 | 기사입력 2008.11.0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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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해외 각국의 주목을 받아온 제44대 미국 대통령 선거가 5일 오후(한국시간)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 탄생을 알리며 마침표를 찍었다.

이 날 이후 미국의 새로운 비전을 이끌어갈 대통령 버락 오바마(Barack Obama)의 지나온 발자취를 따라가 봤다.

◈ 사회운동가로 비상을 시작한 버락 오바마

대학 졸업 후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남다른 관심으로 고민하던 오바마는 사회 운동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지난 1983년 시카고시 빈민가에서 캘러멧 공동체 종교협의회(CCRC) 등 활동을 시작한다.

신생 사회단체활동으로 고생 끝에 '로즈랜드 MET 취업센터'를 개소하면서 오바마의 사회운동은 탄력을 받는다.

이후보다 심도 있는 사회활동을 위해 하버드 법대에 입학해 첫 흑인 하버드 법과대학 학술지 편집장으로 주목받기도 했으며, 수석 졸업 후 다시 시카고로 돌아간다.

지난 1990년대부터 시카고 법과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지역 인권변호사로 활동해 정치적 입지를 쌓아갔다.

사회 운동가로 활동 중 시카고 법률사무소에서 근무하던 미쉘 로빈슨(Michelle Robinson)을 만나 지난 1992년 10월 결혼한 오바마는 현재 두 딸 마리아(Malia)와 사샤(Sasha)와 살고 있다.

◈ 흑인과 백인 사이에 선 버락 오바마

지난 1961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태어난 버락 오바마는 미국인이지만, 그의 피 속에는 케냐 출신 흑인 아버지 버락 오바마의 피와 캔자스 시골마을 출신 백인 어머니 앤 던햄의 피가 동시에 흐르고 있었다.

이에 흑인과 백인 사이 정체성에 혼란을 느낀 오바마는 청년 시절 한때 술에 빠져 지내는 등 방황하지만, 다시 학업으로 돌아가 사회운동가로의 길을 가게 된다.

오바마의 부친은 아프리카 케냐 루오족 출신으로 미국 케네디 재단의 지원으로 미국 유학에 나선 아프리카 1세대로 하와이 대학 첫 아프리카 유학생이자 하와이 대학 국제학생연합회 초대 회장을 지냈다.

추후 하버드에 진학해 박사학위를 획득한 후, 오바마가 두 살이던 당시 하와이에 가족을 두고 아프리카로 돌아간다.

부친 버락 오바마는 여러 명의 부인을 두고 있었는데 케냐인인 첫 부인 케지아과 아보, 버나드, 로이, 아우마를 낳았다.

오바마의 어머니 앤은 부친의 두 번째 부인이었다.
아프리카로 돌아간 후, 세 번째 미국인 부인 러스를 맞아 마크, 데이비드를 낳는다. 이후에는 결혼하지 않고 여러 명의 애인과 생활하다 마지막으로 조지를 낳는다.

◈ 오바마의 정치행로

사회 활동가로 기반을 다진 오바마는 주변의 추천으로 정치계에 발을 내딛고,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에 당선돼 미국의 세 번째 흑인 상원의원이 됐다.

이후 8년간 일리노이주를 위해 일하다가 지난 2004년부터 뛰어난 연설과 지지자들을 바탕으로 민주당 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이어 지난 2007년 2월 제44대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경선에 출마했다.

지난 2007년 10월 13일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를 비롯 버락 오바마의 대선 지지자들이 나서면서 힘을 받은 오바마는 올해 1월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물리치고 민주당 대표로 대통령 후보자에 선출됐다.

지난 9월 26일 피시시피주에서 공화당 대표 대통령 후보자 매케인을 만나 첫 대선관련토론회를 갖고 국가적 위기에 대해 논하는 등 치열한 대선 전쟁을 거쳐왔다.

이에 5일 미국 허름한 빈민가에서 꿈을 키워오던 청년 버락 오바마는 미국 대통령의 자리까지 당당히 올라섰다.
tender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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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당선> 라이스 "흑인으로서 자랑스럽다"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11.06 02:00 | 최종수정 2008.11.06 02:04


(워싱턴=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5일 민주당 버락 오바마 대선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데 대해 "흑인입장에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중동방문에 앞서 국무부에서 간단한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오바마 후보는 영감을 주기에 충분했다"며 오바마 후보의 당선을 거듭 축하했다.

이어 라이스 장관은 원만한 인수인계를 위해 자신은 물론 국무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라이스 장관은 미 역사상 첫 여성 흑인 국무장관임에도 불구, 현직에 있는 점을 감안한 듯 대선기간 오바마 후보에 대한 지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입장표명을 유보해 왔었다.

 

 

부시 "순조로운 정권 이양에 적극 협조"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5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이번 대선에서 감동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축하하고 순조로운 정권 이양이...
연합뉴스 | 11.06 0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