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무역개발위원회(HKTDC)가 오는 9월 1일-5일 개최하는 홍콩 시계 박람회(Hong Kong Watch and Clock Fair)에 17개국에서 760개 업체가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네덜란드, UAE, 인도, 한국, 홍콩, 중국, 대만은 물론 미국, 호주, 일본, 필리핀과 싱가폴에서도 처음으로 참여한다.
박람회 준비위원회 공동의장 Carollio Chow는 미국, 유럽, 일본의 소비지출이 회복세로 들어서면서 홍콩의 중가 시계 수요가 증가세로 접어들 것이라 전했다. 올 들어 상반기동안 기대이상의 성과를 보인 홍콩의 시계 수출은 작년동기 대비 8% 증가해 207억2천6백만 홍콩 달러를 달성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더 많은 수주를 받아 업체들의 수익구조가 개선될 전망이다. Chow는 홍콩산 시계가 프리미엄 시장을 리드할 것으로 보인다며, 홍콩업체들은 품질, 양산능력과 디자인 개선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랜드 시계가 전시될 브랜드 네임 갤러리(Brand Name Gallery)에는 2000년 이래로 최고 많은 12개국의 53개 업체가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총 64개의 전시 브랜드 중에는 바비, 리바이스, 모르간, 피오루치, 자크 파렐, 크리지아 등 패션, 토이 브랜드 라이센스 시계도 포함된다.
행사 둘째날인 9월 2일에는 아시아 시계 산업 컨퍼런스가 열려 중국과 인도 업계 전문가들이 해당 시장의 시제품 기술(prototyping technology), 지적재산권, 관리, 경제무역관계강화협정(CEPA),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박람회 기간동안 “4차원으로의 돌파구”, “로맨티시즘”을 주제로 열린 제 21차 홍콩시계 디자인 공모전(Hong Kong Watch and Clock Design Competition)에서 수상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홍콩 디자인의 독창성과 창조성을 엿볼 수 있게 된다.
공동위원장 Tommy Leung은 “홍콩은 혁신적인 디자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ODM, OBM 사업 잠재력이 크다. 실제로 세계 유명 브랜드 시계는 대부분 홍콩에서 제작되고 있으며, 홍콩 자체 브랜드 개발 역량도 충분하다.”고 전했다. 또한 CEPA를 통해 11개의 시계 품목이 중국 본토에 무관세 혜택을 입어 홍콩업체들의 중국 진출 기회가 활짝 열리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출처 : tdctrade.com |